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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와 문헌158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제13회 교육주간 (2018.5.21.~5.27.) 담화문 제13회 교육주간 (2018.5.21.-5.27.) 담화문 “사람 앞에는 생명과 죽음이 있으니, 어느 것이나 바라는 대로 받으리라.”(집회 15,17) 생명 존중은 가톨릭 교육의 핵심! 사랑하는 교육자, 학부모, 그리고 청소년 여러분, 2006년 한국 천주교회는 교육 주간을 제정하여, 학교 교육이 추구할 올바른 방향과 가치관을 정립하고 또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가톨릭 교육자, 학부모, 청소년의 역할을 강조하여 왔습니다. 이번 제13회 교육 주간에는 학교 교육의 핵심 내용인 생명 존중 교육의 실천에 관하여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하고자 합니다. 1. 학교는 생명 존중의 공동체 과거와 비교할 때 오늘날 인권과 생명에 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생명과 관련하여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2018. 4. 18.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제8회 생명 주일 담화 제8회 생명 주일 담화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1. 하느님께서 선사해 주신 생명의 복음이 여러분의 가정과 삶의 현장을 풍성하게 비추어 주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여덟 번째 생명 주일을 지내면서 다시 한번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 생명의 불가침성을 수호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이 땅에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기로 다짐합니다. 올해는 복자 바오로 6세 교황께서 회칙 「인간 생명」(Humanae Vitae)을 반포하신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인간 생명을 전달하는 지극히 중대한 부부의 임무를 강조한 이 회칙은 인간 생명의 소중함을 내세우고, 생명을 환대할 책임이 있는 부모의 소명을 드높여 주었습니다. 이에 그리스도인 부부들이 먼저 앞장서 새 생명을 환대하고, 자녀들을 통하여 주님의 복을 받으며, 이웃에게도 생.. 2018. 4. 18.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장] 남북 정상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남북 정상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베드로 주교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마태 6,10). 지난겨울, 참으로 혹독한 추위가 우리의 삶과 대지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부활과 때를 맞추어 새로운 생명과 희망의 기운이 움트고 있습니다. 이 따스하고 아름다운 봄기운과 더불어 부활하신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총과 평화가 우리의 삶을 충만하게 해 주기를 기도합니다(1코린 1,3 참조).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한반도는 분단 이후 매우 중요한 격동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4월 27일 남북 정상 회담을 시작으로 미국과 북한의 정상 회담이 예정되어 있고, 이후 한반도 분단과 관련된 이해 당사국들의 연쇄적인 만남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 2018. 4. 18.
[20180305] 천주교 대전교구장 특별사목서한 천주교 대전교구장 특별 사목 서한 친애하는 대전교구 형제자매 여러분, 최근 발생한 교구 내 성추문 사건에 대하여 대전교구를 이끄는 교구장으로서 진심으로 참회하는 마음으로 여러분께 용서를 청합니다. 한량없는 지지와 기도를 보내주신 교회 공동체 여러분들께서 겪으셨을 황망함과 배신감에 무한한 책임감을 통감합니다. 대전교구 내 일련의 사태들은 일시적이며 일회적인 문제로만 볼 수 없습니다. 수직적인 교회구조와 영성교육 및 관리체계 부실에 근본 원인이 있습니다. 한국교회를 향한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축적되었습니다. 이 점을 간과하여 나눔과 섬김의 자세가 흐트러졌고, 지배와 소유의 경향이 교회 안에도 스며들었습니다. 세속과 교회의 구분이 점차 약화되는 가운데 부끄러운 여러 모습.. 2018. 3. 6.
[20180225-수원교구장] 수원교구민에게 보내는 교구장 특별 사목 서한 수원교구민에게 보내는 교구장 특별 사목 서한 친애하는 수원교구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십자가상의 죽음을 묵상하는 이 거룩한 시기에, 교구 사제의 성추문으로 인한 언론 보도를 접하고 수원교구와 한국천주교회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큰 충격 속에 휩싸여 있습니다. 먼저 교구장으로서 사제단을 잘 이끌지 못한 부덕의 소치로 이러한 사태가 벌어져 그동안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오신 피해 자매님과 가족들 그리고 교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최근 국내외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인권과 존엄에 심각한 훼손을 일으킨 성폭력 피해 사실을 용기 있게 고발함으로써,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에 대한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남성 중심의 사고방식에.. 2018. 2. 27.
[20180225]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사과문 사 과 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은 한 모 신부가 7년 전 남수단에서 행한 비참한 일에 대해 깊이 참회합니다. 인간의 영혼을 어둡고 슬프게 만든 그의 폭력은 저희 사제단이 함께 매 맞고 벌 받을 일임을 인정하고, 기나긴 세월 남모르는 고통을 겪으신 피해 여성께 삼가 용서를 청합니다. 아울러 한 모 신부는 엄연히 사제단의 일원이며 형제이기에 그의 죄는 고스란히 우리의 죄임을 고백합니다. 소식을 접하던 당시, 정확한 사실과 피해자의 심정을 미처 다 헤아리지 못한 점도 반성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교회의 사제다운 도리인지 심사숙고하겠습니다. 우선 지극히 부끄럽고 불행한 일이지만 이를 본분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고 수덕이라는 본연의 사명에 더욱 힘쓸 것과 교회 쇄신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사제.. 2018.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