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현 총대리주교님 격려 말씀 ··· 25년 3월 사회복음화국 정기총회
대전교구 사회복음화국 2025년 정기총회에서 격려말씀
한정현 스테파노 교구 총대리주교, 신임 위원들에게 위촉장 수여하고 격려 ···
대전교구청 1층 명례방, 2025-3-8(토) 오전 11시 정기총회에서
천주교 대전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용태 마태오 신부)은 2025년 3월 8일 오전 11시, 대전교구청 1층 명례방에서 산하 3대 위원회(정의평화위/생태환경위/민족화해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 참석한 한정현 스테파노 총대리주교는 신임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총회에 참석한 위원들을 격려하는 말씀을 나누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한정현 스테파노 총대리주교님 말씀
시대의 흐름이 밝지 않다
세 개 위원회 여러분에게 감사드리고 수고가 많으십니다. 시대의 흐름이 아주 밝지는 않습니다. 밝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어두어진 느낌이지요. 이럴 때 국민의 한사람으로 느끼는게, 정치가 얼마나 일반 시민과 국민 삶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가, 결국 어느 조직이 공동체를 위해서 필요하고 책임을 누군가 맡고 있다면, 모든 이의 평화와 안정과 그리고 참 삶의 의미를 서로가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면, 그런 면에서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정말 건강한 마음으로 함께 이 국면을 타개하고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나아가는 그런 힘을 모으고 있어서 국민들이 자랑스럽고 또 이와 관련된 교구의 여러분들이 계셔서 참으로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
신앙 안에서 복음을 실천하자
원래 이 시간 쯤 오면 된다고 하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 와서 위원회에 사전에 수시로 김용태 국장신부님 통해 보고받고 이야기 나누는데, 실제 와서 들으니까 여러분이 하시는 여러 활동이 조금 더 복음적인, 신앙 안에서 또 우리가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고 또 세상을 향해 어떤 우리의 힘들이 모아져야 하는지, 다양한 분야에서 나누시고 또 실천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각 파트에 따라서 정의평화위원회는 시민단체와 협력해야 할 일도 있고, 그리고 우리의 신앙인으로서의 복음을 계속 묵상하며 그걸 세상에 외치고 또 세상을 듣기도 하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나아가는데 교구가 모범적임에 수고가 많으시고, 또 공식조직이 아니지만 불휘햇빛발전소 이사장을 겸임하는 생태환경위원장님이 애써주심에 고맙습니다.
새롭게 임명된 민족화해위원회의 박진규 요셉 신부님은 편치 않은 대외환경에서 한국 가톨릭의 세계적 네트워크를 위해 활동하시고, 실제로 북한을 돕는 공식적 루트가 없는 상황에서도 탈북민들 그리고 내부적으로 민족화해를 위해 노력하는 데 활동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위원장 신부님과 함께 민족화해위원회가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하느님 백성들을 위한 구체적 실천에 감사한다
이 자리에서 여러 3대 위원회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는 이유는 우리가 지닌 방향성에 대해 우리 스스로 고민하면서 또 동시에 위원회 차원에서 교구 본당, 교구의 하느님 백성들에게 이것들이 전해지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해주시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의평화위원회 역시 본당에 가서 정세미와 사회교리학교를 직접 신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나아가셔서 함께 해주시는 모습에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생태환경위원회는 지역사회의 생태환경, 그리고 국가차원에, 또 범지구적으로 하나하나 마음을 모아 구체적 실천으로 지역과 지역을 넘어 지구를 생각하며 활동하시며 그것이 본당에 퍼져나가도록 애써주심에 감사드리고, 민족화해위원회 역시 월례 미사를 본당에서 봉헌해주시고 그 폭을 넓혀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기도하면서 또 지금의 이 어두움도 하느님께서 더 큰 희망과 생명과 빛으로 인도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면서 한걸음한걸음 더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총대리주교님 말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