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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9일4

조영만 신부 강연. 박근혜 탄핵 이후의 한국사회와 신앙(2) 조영만 신부강연. 탄핵 이후의 한국 사회와 신앙 (2) 2017년 1월 9일(월) 저녁 7시 30분, (부산) 가톨릭센터 소극장조영만 세례자요한 신부(부산메리놀병원 부원장) 탄핵이후의 촛불공공성과 경쟁의 규칙(과정의 공정성과 결과를 나누는 분배의 조정) 우리들의 삶을 각자도생의 막다른 골목으로 남은 내 인생을 더 밀어넣지 않으려면, 최소한 국가라는 조직과 시민사회라는 더 작은 조직이 구성원의 저마다의 삶을 합법적 질서 속에서 지탱시켜줘야 합니다. 저마다의 생계와 노후를 보장받으려면 1차적으로 탄핵 이후에 우리 사회의 공공성에 대해 누가 가장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거기서도 잘난 사람은 잘 살고, 못난 사람은 못갈 겁니다. 그러나 공공기제와 장치들이 훨씬 더 촘촘하게 구성원들을 지탱해줘야.. 2017. 1. 31.
조영만 신부 강연. 박근혜 탄핵 이후의 한국사회와 신앙(1) 조영만 세례자요한 신부는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주최하는 2017년도 첫 번째 아세미(아름다운 세상을 여는 미사)의 강연자로 나서, '탄핵 이후의 한국사회와 신앙'에 대해 강연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가톨릭 교우들이 함께 듣고 고민을 나눌만한 강연이었다. 이에 필자는 부산 정평위 홈페이지에 게재된 강연 동영상을 보면서, 이 글을 정리했다. 그리고 부산정평위의 허락을 얻은 후에 공개한다. 1부(전반부)와 2부(후반부)로 나누어 정리하며, 다음은 강연의 전반부이다. 조영만 세례자요한이 2017년 1월 9일(월) 부산 가톨릭센터에서 아세미 강연을 하고 있다. 조영만 신부강연. 탄핵 이후의 한국 사회와 신앙 (1) 2017년 1월 9일(월) 저녁 7시 30분, (부산) 가톨릭센터 소.. 2017. 1. 31.
세월호참사 1000일을 맞으며, 국민께 드리는 글 세월호참사 1000일을 맞으며, 국민께 드리는 글 2017년 1월 9일 국민여러분. 모두에게 잊혀 지지 않는 그날, 2014년 4월 16일이 어느덧 천일이 되었습니다. 그날의 충격은 지금도 가시지 않습니다. 국가가 304명을 서서히 수장시키는 광경을 전 국민이 목격자가 되어 지켜봐야 했습니다. 오늘의 천일은 오래전 기억을 떠올리는 날이 아닙니다. 세월호 가족과 국민들은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천일의 ‘4월 16일’을 보냈습니다. 누군가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고 발뺌하고 있지만 우리는 진실을 인양하기 위해 오늘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불의한 권력을 멈춰 세우게 만들었습니다. 국민여러분이 보여준 힘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천 만명이 서명에 참여해주었고. 천 만개의 노란리본이 전국 각지와 우리의 일상에서 물결.. 2017. 1. 18.
광화문시국미사강론 | 탈출기를 이루자! ... 김명식 신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월요 시국미사 2017. 1. 9. 탈출기를 이루자!강론_ 김명식 신부_ 의정부교구 호원동성당찬미 예수님!오늘은 주님 세례 축일이며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천 일째 되는 날입니다. 세월호 참사의 상처가 아직도 우리 국민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습니다. 슬픈 일이 있으면 울어야 합니다. 서로 부둥켜안고 위로하며 울어야 합니다. 아픔의 상처는 남겠지만, 위로하고 마음껏 슬퍼해야 그 상처를 견디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간 천 일 동안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아파도 마음껏 아파하지 못했고, 슬퍼도 마음껏 눈물을 흘리지 못했습니다. 위로하고 싶어도 다가가지 못했고, 안아주고 싶어도 팔을 벌리지 못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도 순진하게 주인.. 2017.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