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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잡지2

[20160801] 박상병 신부기고 '기회의 불평등과 교회' (경향잡지 2016.8월호) 다음은 대전가톨릭대학교 교수이며,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으로 활동 중인박상병 루도비코 신부의 경향잡지 8월호 기고 글입니다. 기회의 불평등과 교회 박상병 루도비코 신부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이제 더 이상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한다. 오히려 "개천에서 욕 나온다."라는 말이 자조적으로 쓰이고 있는 현실이다. 헬조선, 흙수저, 엔포세대 등의 표현들과 연결되어 있는 말이다. 한국전쟁뒤,사회를재건하면서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는 높은 교육열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교육은 사회발전을 위한 도구이기보다는 생존을 위한 도구가 된 듯하다. 사회 발전을 이끌면서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는 교육이기보다 양육강식의 사회 속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으려는 몸부림 같은 교육이 되어 버린 것이다... 2017. 1. 3.
[2010년 7월] 강우일 주교의 교회는 왜 사회문제에 관여하는가(4대강반대) 2010년 7월호 경향잡지(pp. 107~117)경향돋보기 - 교회와 사회교리가톨릭교회는 왜 사회문제에 관여하는가? 글. 강우일 베드로 주교제주교구장,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1. 교회의 존재 이유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을 이어받아 추진하기 위하여 존재합니다. 그리스도교가 가르치는 구원이란 정신적, 영적인 구원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이 원하시는 구원은 인간 전체에 대한 구원입니다. 구원이 정신적, 영적인 것에 국한된 것이라면 예수님께서 굳이 사람이 되어 세상에 오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실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적 교리인 ‘강생의 신비’는 인간과 그의 세상 전체에 대한 하느님의 관심과 구원을 전제로 하는 가르침입니다. 가톨릭교회의 사회교리(Doctrina So.. 2016.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