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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유스티노2

[20160801] 김유정 신부기고. 자비의 희년에 대해서(기쁨과 희망 17호, 2016여름) 다음은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의 총무 김유정 유스티노 신부의 "기쁨과 희망" 17호 (2016, 여름) 기고글입니다. 자비의 희년에 대하여 김유정 유스티노 신부 1. 우리는 ‘자비’를 무엇이라 여기는가 얼마 전 한 지인으로부터 불교의 ‘고(苦)’에 대해 새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그분은 ‘기적 같은 축복의 삶을 왜 붇다는 고통, 괴로움이라 얘기했을까’하고 늘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고(苦)’에 해당하는 팔리어 ‘둑카(dukka)’는 본래 ‘부족하다’, ‘불만족스럽다’, ‘불완전하다’, ‘불충분하다’ 등등의 뜻이라고 한다. 갈애(渴愛), 갈급(渴急)에서 오는 고통 등의 의미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말이 ‘둑카’인데 이것이 한자로 ‘苦’로 번역되면서 삶에 대한 붇다의 설명 자체가 왜곡.. 2017. 1. 3.
[20141231] 김유정 신부의 2014년도 송년미사 강론 12월 31일 (성탄 8일 축제 내 7일) 송년 미사 김 유정 유스티노 신부의 송년미사 강론 요한 복음 1,1-181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2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3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6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7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8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9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10 그분께.. 2016.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