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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30

[20160901] 피조물 보호는 신앙인의 핵심 과제입니다 (피조물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2016년 9월 1일2016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피조물 보호는 신앙인의 핵심 과제입니다 2015년 6월 18일 프란치스코 교종께서는 공동의 집을 돌보는 것에 관한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반포하셨습니다. 이 회칙은 그동안 교회가 정의와 평화의 관점에서 가르쳐온 사회교리를 환경문제로까지 확대시키면서, 피조물 보호가 신앙생활의 핵심 과제임을 선포하신 기념비적인 문헌입니다(217항). 이어서 교종께서는 전 세계의 모든 신자들이 생태적 회개를 하고 피조물 보호를 위해 헌신할 것을 요청하시면서,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제정하셨습니다. 올해부터 우리 한국 천주교회도 프란치스코 교종의 뜻을 따라 매년 이 날을 특별히 피조물 보호를 위해 기도하는 날로 거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017. 1. 3.
[20160715]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배치결정에 대한 한국천주교회의 입장 한국 천주교회는 사드의 배치로 인해 한반도가 새로운 냉전체제의 중심이 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경제적 불안을 가중시키는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이기헌 주교)와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의 입장’을 2016년 7월 15일자로 발표하고, 평화는 결코 무기의 힘으로 균형이 이뤄지지 않고 신뢰에 의해 확립된다는 교회의 입장을 확인하였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 Statement 2016년 7월 15일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의 입장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2017. 1. 3.
[20160306] 천주교 주교회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호소문 2016년 3월 6일한반도 평화를 위한 호소문“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루카 1,79).” 지난해 한국 천주교회는 분단 70년을 보내면서 대립과 갈등으로 점철된 분열의 역사를 딛고 평화의 원년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기도운동을 펼쳤습니다. 우리의 이 간절한 기도에 화답이라도 하듯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올해를 ‘자비의 특별 희년’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 6,36)라는 주제 말씀을 통해 자비로운 마음으로 모든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와 일치, 그리고 평화의 길로 나아가도록 촉구하였습니다. 그러나 평화로 나아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음을 요즘 우리의 현실을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북한의.. 2017. 1. 1.
[20130219] 주교회의성명- 더 이상 노동자들의 죽음을 지켜만 볼 수 없습니다 2013년 2월 18일~19일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호소합니다“더 이상 노동자들의 죽음을 지켜만 볼 수 없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2013년 2월 19일(화) 오전 11시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최근 일어나고 있는 노동자들의 연이은 죽음을 지켜보며 노동현안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는 300일 이상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장기투쟁 사업장이 알려진 곳만 20개가 넘습니다. 그 가운데 울산 현대자동차 최병승, 천의봉, 평택 쌍용자동차 한상균, 문기주, 복기성, 아산 유성기업 홍종인, 혜화동 재능교육 여민희, 오수영은 송전탑과 성당종탑에서 고공농성을 펼치며 생존대책 마련과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부당.. 2016. 12. 23.
[20121206] 주교회의 정평위, 적극적 충실한 투표로 공동선실현 동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2012년 12월 6일,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정 선거와 올바른 투표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너희는 공정을 지키고 정의를 실천하여라” (이사 56,1) -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드리는 호소 - 친애하는 교형자매 여러분!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우리는 지난 4월의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오는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제1조 2항)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민주국가에서 모든 권력의 주체는 국민입니다. 국민은 자신들이 자유롭게 선출한 대표들에게 주권의 행사를 위임하지만, 통치 임무.. 2016. 12. 23.
[20111128] 사회교리의 근본원리들 2011년 11월 28일사회 교리의 근본 원리들 1. '사회 교리'란 무엇인가요? 가톨릭 교회는 19세기 말부터 교황님의 회칙 등 여러 문헌들을 통해 복음의 정신에 따라 그 시대의 표징을 해석하고, 거기서 생겨나는 문제들을 성찰함으로써 교회와 신자 개개인이 어떤 태도로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식별,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왔습니다. 이러한 사회 문제들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들을 통틀어 '사회 교리'라고 부릅니다. 십계명을 비롯하여 성경에서도 사회 교리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찾을 수 있지만, 본격적인 사회 교리는 산업혁명 이후, 비인간적인 환경에서 고통 받는 노동자들의 권리와 노동의 의미, 국가의 역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여 교황 레오 13세께서 1891년에 반포한 회칙 「새로운 사태(Rerum no.. 2016.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