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유사 종교와 가톨릭신앙, 그 두번째 이야기
3/3(토) 저녁 8시, 대전 전민동성당에서 노길명 교수 초청특강 개최
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0년동안 우리나라에서 등장한 종교의 숫자만 500개라고 한다. 이들은 후천개벽, 민족주체, 인간중심 등을 표방하며 등장했고 그 중 450개는 흔적없이 사라지고, 10%에 해당하는 약 50개 정도가 살아남았다고 한다.
특히 최근의 신흥종교의 특징은 '건강'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심신수련을 목적으로 수련을 중심으로 집단이 형성되면서, 이들이 궁극적으로 종교적 형태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처럼 신흥 유사종교에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신흥 유사 종교에 빠진 자식때문에, 또는 가족들 때문에 고생을 겪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특히 이처럼 신흥 유사종교에 한번 들어가면 좀처럼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한다. 게다가 약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더더욱 빠져나오기 어렵다는 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천주교 대전교구 전민동성당(주임신부 방경석)은 3월 3일(토) 저녁 8시, 한국종교문화 연구가 노길명 교수를 초청하여 그 해답을 찾는 시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노길명 교수는 이미 2월 24일(토) 같은 시간에 전민동 성당에서 <신흥종교와 가톨릭 신앙, 그 첫번째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한 바 있으며, 3월 3일(토) 강연은 두번째 이야기에 해당된다.
2월 24일(토) 같은 시간에 전민동 성당에서 <신흥종교와 가톨릭 신앙, 첫번째 이야기>에 대한 강연을 한 바 있다.
3월 3일(토) 저녁 8시에 열리는 강연은 <신흥종교와 가톨릭신앙, 그 두번째 이야기>로 유사종교에 빠지는 사람들의 특징과 그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유사종교가 가진 특성과 집단심리, 그리고 그로 인한 일탈행동과 사회적 문제 등을 중심으로 강연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종교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료 강연이며, 신흥종교의 문제점에 대해 궁금한 모든 이의 참석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2월 24일(토) 진행된 강연에서는 신흥 유사 종교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 바 있다.
신흥 유사종교의 특징
1. 종말설을 계속 이야기한다. 그런데 자꾸 일어나지 않아서 교리에 수정을 가한다.
2. 민족주의적인 특성을 이용한다. 선민의식을 자극한다.
3. 성경을 전체적 맥락을 읽지 않고, 구절들만 잘라서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는데 사용한다.
4.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성경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정작 예수님의 신성을 인정하지는 않는다. 자기 교주를 재림 예수라고 칭하거나 하느님이라고 한다.
5. 144000명이라는 제한적인 인원만, 선별된 인원만 구원 받는다고 이야기하면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선별의식을 자극한다. 그러나 144000명이 넘으면 교리를 수정한다.
이번 강연은 천주교 대전 전민동 성당이 2018년을 맞이하여 야심차게 기획한, 이른바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강의>(일명. 세바특강)의 4번째 행사로 진행되며, 현재까지 진행된 세바특강은 다음과 같다.
전민동성당 2018년 신년기획 - 세바특강 시리즈
1탄 - 1/ 13(토) 20:00
주제 :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의 필요성
강사 : 강 디에고 신부(꼰솔라따 수도회)2탄 - 2/10(토) 20:00
강사 : 김혜윤 수녀(미리내 성모성심수녀회 총원장)
주제 : 만남의 신앙 그리고 복음화3탄 - 2/24(토) 20:00
강사 : 노길명(세레자 요한) 교수(고려대학교 대학원)
주제 : 신흥(유사)종교와 가톨릭신앙(1)4탄 - 3/3(토) 20:00
강사 : 노길명(세레자 요한) 교수
주제 : 신흥(유사)종교와 가톨릭신앙(2)
한편 전민동성당 세바특강의 3탄과 4탄 강의를 맡은 노길명 교수는 한국 종교학 및 종교사회학 연구 1세대로, 한국 신흥종교에 대한 연구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받는 대학자이다. 그는 사회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여러 신흥종교단체의 문제점들에 대해 "병든 사회와 그러한 사회에 역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기성종교가 공동으로 만들어 낸 합작품"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2월 24일(토) 같은 시간에 전민동 성당에서 개최된 신흥종교와 가톨릭 신앙, 첫번째 이야기> 강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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