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3일
대전교구 8기 사회교리학교 수료미사
유흥식 교구장 주교 참석, 6월 13일 목동성당에서 개최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박상병 신부)가 주관하는 사회교리학교가 6월 13일(목)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의 주례로 대전중부지구 목동성당(주임. 신수영 신부)에서 8기 수료생과 선배,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미사를 가졌다.
지난 4월 3일 목동성당에서 개강해 매주 수요일 20시부터 22시까지 10주간 교육을 해온 제8기 사회교리학교는 목동성당 교우 및 ‘거룩한 말씀의 회’소속 수녀, ‘프란치스코 작은 형제회’ 소속 수사 등 123명이 등록, 109명이 수료했다.
유 주교님은 강론에서 “109분의 형제·자매님들께서 대전교구 제8기 사회교리학교에서 공부를 끝내고 수료를 하는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며 지금까지 계속된 사회교리학교 중에 가장 많은 형제·자매님들 참여를 해주었다”며 축하의 말을 수료생들에게 전했다. 이어 유 주교님은 가톨릭교회가 사회교리를 배우는 이유에 대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 때문”이며 복자요한 바오로2세의 「인간의 구원자」에서 ‘사람은 교회가 따라 걸어야 하는 길’이라는 첫 번째 회칙 내용을 언급하면서 “인간은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고,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유 주교님은 이날 복음 말씀인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라는 내용의 마태오 복음(5,20ㄴ-26) 말씀을 언급하고 “우리가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께 나아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라며 “사회교리를 배우며 간혹 우를 범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잘못한 것에 대해 비판과 핀잔을 주고, 마치 그 사람을 미워해도 되는 것처럼 인식하게 되는데, 분명히 그러면 안 된다”고 하고 “행위는 미워해도 사람은 받아 줄 수 있는 너그러운 사람이 돼야 한다”며 사회교리를 잘 배워 사람에 대한 사랑과 덕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노경순(아포로나리스, 목동성당) 형제가 수료자 109명을 대표하여 박상병 신부에게 수료장을 받았고 개근자 50명에게 교구장 주교님의 작은 선물이 직접 전달 됐다. 2009년 4월에 처음 개설되어 지금까지 544명의 수료생을 양성한 사회교리학교는 오는 9월 5일 천안 쌍용동성당에서 제9기 사회교리학교를 개강한다.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그동안 대전지역 중심으로 진행하던 사회교리학교를 2011년부터 천안지역으로 확대하여, 2013년에는 대전지역 2회, 천안 지역 1회 등 총 3회의 기초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교리학교는 양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지역별 편차를 해소하고 더 많은 교우들이 그리스도적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활동을 통하여 배출된 수료생들은 본당을 비롯한 교회 안팎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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