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31일
대전 정평위, 박정식 열사 미사 주례
8월 31일, 온양 장례식장에서
지난 2013년 7월 15일, 34세의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박정식 열사에 대한 미사가 온양장례식장에서 대전정평위 주례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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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4월 22일생 박정식은 음성중·고를 졸업하고 천안공전 기계과를 졸업한 뒤, 2004년 현대자동차 아산 엔진공장의 사내하청업체 한성기업에 입사했다. 그리고 2010년 7월 당시 대법원은 현대차에서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정규직 취지의 판견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8월부터 대법원 판결대로, 정규직을 요구하는 사내하정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해 사측은 2011년 3월 노동조합원 대부분을 징계하고 공장 밖으로 1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을 쫓아냈다. 그리고 당시 박정식도 그 속에 포함되어 있었다.
박정식 열사는 1개월의 정직 기간 동안 아산시내 지역 선전전, 현대자동차 영업소 일인시위, 온양온천역 천막농성, 서울 서초서 집회신고 투쟁 등을 벌였다. 또한 현장으로 복귀한 후에 사내하청지회 선전부장과 사무장을 맡아 선봉에서 투쟁했고, 2013년 4월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75일간 노숙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2012년 8월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 과정에서 회사가 1천만 원가량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급여를 가압류해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박정식 열사는 2013년 7월 15일 “같은 꿈과 희망을 쫓았던 분들에게 비겁한 겁쟁이로 불려도 좋다. 저로 인해 그 꿈과 희망을 찾는 끈을 놓지 마시고 꼭 이루시길…….”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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