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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팎뉴스/포스터 뉴스

[20150720]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미사 - 20일 평택 쌍용차 공장 앞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6. 12. 28.


2015년 7월 20일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이 땅의 해고노동자들을 위한 242차 미사

(미사 날짜와 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 2015년 7월 20일(월) 오후 7시,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앞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가뭄에 단비가 오듯 오랜만에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구미 스타케미칼 차광호 해고노동자가 작년 5월 27일 공장 굴뚝으로 올라간 지 408일(7월 8일 수요일)만에 땅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에서는 기아자동차 두 분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부산에서는 생탁과 택시 노동자 두 분이, 거제에서는 대우조선 한 분의 하청노동자가 고공농성 중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매월 기억하며 미사를 봉헌하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은 사측과 15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큰 진전이 없는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더욱이 지난 6월 26일 본 교섭을 앞두고 사측이 일방적으로 연기하며 지금껏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시간 끌기로 일관하며 해고자 복직과 손배가압류의 의제에 대해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사측의 태도에 항의하며 또다시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지난 7월 6일 월요일부터 평택 공장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이렇듯 다시 거리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얼마 전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연구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 결과 참으로 충격적이었습니다. 해고노동자 10명 중의 4명꼴로 건강이 나쁘며 이중 72.5%가 우울 불안 장애를 경험하고 있으며 앓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어찌 보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게 기적이라고 할 만큼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삶의 피폐함은 이뤄 말할 수 없습니다.

 

하루하루 힘겹게 버틸 수 있는 기적이 아니라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온전한 치유와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이번 7월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이 땅의 해고노동자들을 위한 242차 미사’는 둘째 주 월요일 7월 13일이 아니라 셋째 주 월요일 7월 20일 저녁 7시 현재 천막농성 중인 평택 쌍용차 공장 앞에서 봉헌 하오니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모쪼록 뜨거운 연대와 기도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며 자세한 일정은 웹자보를 참조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