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공간 이웃'에서는 이웃 치유자 정혜신이 상담을 합니다. 세월호 생존자와 유가족을 위한 개인상담은 물론이며, 아픔을 함께 나누고 보듬는 일을 하기 위해 심리치료 기획자 이명수와 정신과 의사 정혜신이 지난해 9월 안산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 이름이 바로 '이웃'입니다. [이웃]은 세월호 유족들이 가다 넘어지면 약 바르고, 허기지면 함께 밥술 뜨고, 지치면 쉬었다 가고, 외로우면 함께 울고, 아이들 얘기하다 함박꽃처럼 웃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런 치유적 공기를 품은 곳에서 지난 1년간 보냈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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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진행하는 정세미(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미사) 제 57차 강연이 2015년 9월 21일(월) 저녁 7시 30분 대전 중구 문화동성당(대전 중구 보문산로 369번지 124, 042-226-1220)에서 열렸습니다. 아담한 성전을 꽉 매운 곳에서 이명수와 정혜신 부부는 지난 1년간 안산에서 치유공간 '이웃'을 설립하고 아직 딱지도 앉지 않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상처를 보듬고 그들이 온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던 일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2015년 9월 21일(월) 저녁 9시경 대전 문화동 성당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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