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2017년도 상반기 특강 2월부터 7월까지 12회 개최
세월호, 재벌과 경제, 정치참여, 비정규직, 원자력, 남북한, 정교분리 등 무료강연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용태 마태오 신부. 도마동성당 주임)가 2017년 정세미 특강 일정을 발표했다. 정세미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미사와 강연(정세미)의 줄임말이며, 2010년 3월부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들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무료행사로 열리는 강연회이다. 저녁 7시에 미사가 봉헌되고 7시 45분에 강연이 이어진다.
올해 상반기 정세미는 2월 13일(월)부터 7월 17일(월)까지 12회의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세종 한 곳, 천안 다섯 곳 그리고 대전의 여섯 군데 성당을 순회하며 월 2회 열리는 이번 정세미는 특별히 현재의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골랐다. 세월호, 재벌, 비정규직, 원자력, 남북문제 등과 관련된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을 초청한 것이다.
2월에는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천안쌍용동(2/13)과 대전전민동(2/20)에서 열리고, 다음 기사를 참조하면 된다.
세월호참사 기억강연 '분노를 기억하라' 천안, 대전서 2주 연속개최
3월은 민주주의와 정치참여에 대한 이야기이다. 3월 13일(월) 세종프란치스코 성당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를 주제로 정의구현사제단 나승구 신부 초청특강이, 3월 20일(월) 대전탄방동에서는 전 한국일보 서화숙 기자를 초청하여 ‘민주사회를 어떻게 앞당길 것인가?’라는 제목의 특강이 열린다. 2013년 3월 정의구현사제단 대표신부가 된 바 있는 나승구 신부는 “목자로 산다는 것은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갖는다”는 신념으로 최근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광화문 시국미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서화숙 기자는 몇 년전, 케이블 tvN방송의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패널로 참석해서 “이승만은 독재자이며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이미 끝났다”는 발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의 발언이 담긴 12분짜리 유튜브 영상은 무려 250만명이 시청했을 정도였다.
4월은 재벌과 경제에 대한 이야기로 꾸몄다. 4월 3일(월) 천안오룡동 성당에서는 참여연대 김성진 변호사를 초청, ‘재벌은 과연 한국에 어떤 존재인가?’ 강연을 펼치고, 4월 17일(월)에는 대전 봉산동에서 팟캐스트 김용민 브리핑의 [이완배 기자의 ‘경제의 속살’] 코너에 출연하면서 아주 유명해진 민중의 소리 이완배 기자를 초청하여 ‘재벌과 경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특히 김성진 변호사는 사상초유의 서초동 법원 앞 법률가 노숙농성에 참여중인데,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사유를 규탄하며, 조의연 판사의 기각 사유가 충분치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말하길, “판사는 이재용의 횡령, 뇌물, 위증죄 중 뇌물만 판단했다. 횡령과 위증죄는 판단하지 않았다. 또 조 판사가 ‘피해자의 주거 및 생활환경’을 기각 사유에 넣었다 뺐다는 정황도 나왔다. 잘 사는 사람은 구치소에 살지 못한다는 새로운 원칙과 법을 만들었다”며 조 판사를 비판했고, “특검은 법원의 영장 기각에 굴하지 말고 재청구해서 사법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며 구속영장 재청구를 촉구하기도 했다.
5월과 6월에는 비정규직 노동의 심각성을 공유하는 차원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5월 8일(월)에는 천안쌍용2동 성당에서 비정규직 노동관련 활동가 김혜진을 초청하였고, 다음 달인 6월 19일(월)은 대전 복수동에서 명숙 활동가를 초청하여 같은 제목인 ‘비정규직 노동과 한국사회’에 대해 강연한다. 명숙과 김혜진은 노동 분야에서 유명한 활동가들이다.
또한 5월 15일(월) 대전 반석동성당에서는 인천교구 장동훈 신부를 초청하여 ‘역사를 통해 바라 본 정교분리의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6월 12일(월) 천안불당동 성당에서는 ‘북한의 미래, 남한의 선택’이란 주제로 경남대 김동협 교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7월 10일(월) 천안두정동성당에서는 ‘정의로운 세금과 복지는 가능하다.’라는 제목으로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운영위원장 오건호 박사 초청강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대전 원신흥동 성당에서는 7월 17일(월) 탈핵전문가인 동국대 김익중 교수를 초청하여 ‘대전과 원자력’이란 주제로 탈핵을 주제로 하는 강연을 듣는다.
한편 정세미는 월 2회 개최되며, 둘째 주 월요일(세종, 천안)과 셋째 주 월요일(대전지역)을 기준으로 개최되며, 저녁 7시 미사를 봉헌하고 7시45분 강의가 이어진다. 단, 월요일 개최에는 변함이 없지만, 사정에 따라 첫째 주나 넷째 주 월요일에 열리기도 한다. 또한 정세미 강연은 무료입장이며, 종교를 불문하고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2010년 3월 15일 대전 내동성당에서 민들레 국수집 서영남 대표를 초청하면서 문을 열었으며, 그동안의 강연에는 가나다순으로, 강수돌 김용익 김익중 김진숙 김진향 도종환 박기호 박진도 손석춘 은수미 이시우 이원재 정연주 정태인 제윤경 조형근 진희관 최병성 최예용 한홍구 함세웅 홍세화 등 우리시대 주요 이슈와 맞물린 다양한 강사들을 초청한 바 있다. 2016년 연말까지 82회의 정세미를 열었으며, 올해 2017년 가을이 되면 100회 정세미 특강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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