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강론1 [20100106] 용산참사 마지막 추모미사 강론 - 장동훈 신부 2010년 1월 6일, 용산참사 현장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주최로 마지막 생명평화미사가 봉헌되었다. 폭설에 이어진 매서운 날씨였지만, 전국에서 모여든 100여명의 사제들이 남일당 건물 옆에 마련된 사제기도 천막에서 마지막 미사를 올렸다. "죽은 자의 종소리를 산 자에게 전해줍시다"용산 참사 마지막 추모 미사 장동훈 신부인천교구 노동환경사목위원회 위원장 2009년 1월 어느 날. 차가운 공기를 뚫고 죽은 이들의 종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종소리는 눈처럼, 옹기종기 남루한 지붕 위에도 그리고 골목 어귀 걸인의 어깨에도 씨티파크처럼 높다란 아파트의 첨탑에도 올라앉았습니다. 종소리에서는 매캐한 탄내가 났습니다. 사람들은 그 낯선 냄새와 소리에 길을 가다가 입을 벌려 경악했고 이내 가슴을 쥐어짜며 슬퍼하거나 분.. 2016. 1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