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리와 나1 [20141207] 김유정 신부의 사회교리와 나 (대전주보) 2014년 대림 제2주일(12월 7일)대전주보사회교리와 나 김유정 유스티노대전가톨릭대학교 영성관장 신자가 아니셨던 아버지의 엄한 반대를 무릅쓰고 신학교에 입학한 터라, 최선의 노력을 다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스스로의 성화와 완덕을 위해 계명과 규칙을 철저히 지켰고 기도 시간 빼앗기는 것을 가장 아까워했습니다. 어차피 멸망하고 말 세상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 동료 신학생들을 마음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빈번한 고해성사거리였습니다. 성경에서저와 비슷한 인물들을 나중에야 발견했습니다. 바리사이였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여러 신학 수업들을 통하여 제가 ‘종말적 영성’만을 추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세상을 죄와 고통의 장소로 보고, 구원을 천상적이고 종말적인 차원에서만.. 2016.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