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1 [천주교주교회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대국민 호소문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대국민 호소문 “평화는 정의의 열매입니다”(이사 32,17 참조) 백 여 일간 지속된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있습니다. 선고 이후 예상되는 민심 분열과 혼란이 국가를 사랑하는 모두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혼란 중에 정의의 기반을 뒤흔드는 일들이 강행되며, 위기의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 천주교회는 니네베의 심판(요나 3,1-10)을 경고하며, 긴급한 회개를 선포한 예언자 요나의 마음으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과 그리스도인들에게 호소문을 발표합니다. 1. 우리 모두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화해와 일치의 자세로 수용합시다. 우리 국민은 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과 갈등에 직면하였으며, 민심으로 위장하여 사법 근간을 흔드.. 2017.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