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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철 주교2

[20161207]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한국 천주교회의 입장 - 주교회의 성명서 2016년 12월 7일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한국 천주교회의 입장“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아모 5,24) 한국 천주교회는 대통령과 소수 측근의 국정 농단 사태로 국민 주권과 법치주의 원칙이 유린되는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현 상황을 깊이 우려하며, 대통령 탄핵 정국을 앞두고 다음과 같은 입장을 천명한다. 1. 국민의 대통령 퇴진 요구는 정당하다 민주주의 국가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며 대통령은 국민에게서 국가의 주권을 위임 받은 대리자이다.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에는 이러한 위임받은 대리자로서의 인식과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공복의 책임감이 철저히 결여되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4년 국민의 고통과 울부짖음에 눈과 귀를 막고, 극소수 특권층의.. 2017. 1. 3.
[20150416] 인천교구장 총대리 정신철 주교, 세월호 1주기 추모미사 강론 2015년 4월 16일 인천교구 총대리 정신철 주교, 세월호 추모 1주기 미사 강론 ​ 찬미 예수님!주님의 부활을 경축하는 기쁨의 시기입니다.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 우리는 부활의 은총으로 죽음을 넘어선 영원한 생명, 구원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신앙으로 기쁨에 찬 부활 시기를 보내는 우리의 마음 한구석에는 마냥 기쁠 수만 없는 슬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부터 꼭 1년 전, 청소년 시기에 가장 좋은 추억을 만드는 수학여행을 떠났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타고 있던 배가 전복되어 많은 학생들이 우리 곁을 떠나간 사건입니다. 그날은 성주간 수요일이었습니다. 그날 오전 매스컴을 통해 배가 좌초되었고, 학생들이 전부 구조되었다는 보도로 안도의 숨을 쉬고 있던 이후에 우리는 큰 슬픔을 느끼고 마주.. 2016.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