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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강론과글123

김용태 마태오 신부, 《심판》과 《구원》 《심판》과 《구원》 대전주보 사순 제4주일(2024년 3월 10일) 2면 말씀의 향기 김용태 마태오 신부(교구 사회복음화국장 겸 정의평화위원장) “밥 안 먹어요! ” 어려서 심통을 부릴 때 툭하면 부모님께 했던 말이다. 내가 밥을 안 먹으면 속상해 하실 부모님의 마음을 볼모로 잡은 같잖은 협박이었다. 그리고 그 협박의 결과는 대부분 부모님의 상심과 나의 배고픔으로 끝나곤 했다. 어떤 때는 심통을 심하게 부리느라 하루 종일 굶기도 했는데 한밤중에 배고파 잠 못 이루면서 부모님만 원망했던 기억이 난다. 어릴 적 철없던 시절의 일이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참 미련한 짓이라는 생각이 든다. 밥 안 먹어봤자 결국은 나만 손해 보는 일 아닌가! 더구나 그렇게 자초한 손해를 부모님 탓으로 돌리는 어리석음이라니! .. 2024. 3. 13.
나는 구원받을 수 있고, 또 세상을 구원해야 할 존재이다 우리의 기도는 어떤 모습인가 대전정평위, 2024년 신년 워크샵 파견미사 김용태 신부 강론 2월 4일(일), 오전 10시, 해미 Wake-up 국제청소년센터 숙박동 복음 ...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주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9-39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나오시어,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셨다.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온 고을 사람들이 문 .. 2024. 2. 5.
[인권주일 강론] 복음적 당당함은 어디에서 오는가 제37기 사회교리학교 수료미사 강론 겸 인권주일 강론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 김용태 마태오 신부)는 2023년 12월 9일(토) 오후 5시, 교구청 명례방에서 제37기 사회교리학교 수료미사를 봉헌하였다. 금번 제37기 사회교리학교는 교구내 본당 사회복음화분과장(원) 및 사목위원을 대상으로 23년 10월 7일(토)부터 12월 9일(토)까지 총 10강으로 진행되었으며, 10명의 적은 인원으로 진행했지만, 참여한 이들이 더욱 친밀하게 교류하는 연대와 공감의 시간이었다. 다음은 수료미사의 김용태 신부 강론 전문이다. 복음적 당당함은 어디에서 오는가 김용태 마태오 신부(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2023년 12월 9일(토) 오후 5시, 대전교구청 1층 명례방에서 수료미사 대림 2주일 (인권주일, .. 2023. 12. 11.
김용태 마태오 신부 글 "믿을 교리와 사회 교리" 대전주보 믿을 교리와 사회 교리 김용태 마태오 신부(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주보글)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2023년 12월 10일(나해) "그것은 '믿을 교리'입니다." 이 말은 교리교육 현장에서 “자꾸 묻고 따지지말고 그냥 믿으세요!”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삼위일체’처럼 이해하기 모호하고 난해한 교리를 설명할 때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되곤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느님의 신비는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에 나름 수긍을 하는 것이다. 오랜 세월 우리 교회의 신앙교육은 이런 식의 믿을 교리 중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정말 하느님의 신비라는 게 머리로 이해할 수 없어 아무것.. 2023. 12. 9.
[사순특강] 김용태 마태오 신부의 '생태 환경' 김용태 마태오 신부의 '생태 환경' 대전 둔산동 성당, 2023.3.31.(금) 오후 7:30, 미사 후 특강 천주교 대전교구 사회복음화국장 겸 정의평화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태 마태오 신부가 둔산동 성당(주임신부 송준명 프란치스코)의 초청으로 2023년 3월 31일(금) 둔산동 성당에서 '생태 환경'을 제목으로 하는 사순특강을 실시했다. 저녁 7시 30분 미사를 마치고 8시 5분부터 9시 25분까지 약 80분간 진행된 강연은 성당의 대부분의 좌석을 모두 채운 상태의 열띤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고, 유머와 재치있는 입담에 교중에서 웃음이 터져나오면서도 생태의 진정한 의미를 함께 성찰하는 시간이 되었다. 다음은 강연내용이다. 김용태 신부 특강 2023-3-31 금. 20시05분 시작 "코로나 때문에 신앙 .. 2023. 4. 1.
성모님도 소성리 평화를 위해 우릴 지켜주고 도와주실 것입니다 대전 정평위, 사드반대 성주 소성리 평화미사(8/15 월 14:00) 강론 성모님도 소성리 평화를 위해 우릴 지켜주고 도와주실 것입니다 탐욕과 욕심으로 죽음의 악마를 불러드린 이들은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르게 될 것 박주환 미카엘 신부 강론. 성주 소성리 평화미사(2022.8.15. 14:00) 2022년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 복음(루카 1.39~56) 39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2022.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