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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팎뉴스/정평위 뉴스

[3/20 탄방동성당] 서화숙 기자강연. 민주사회를 어떻게 앞당길 것인가?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7. 3. 14.

박근혜 비판 칼럼 후 부당한 간섭으로 회사를 그만 둔 서화숙 기자 초청 

'민주사회를 어떻게 앞당길 것인가?'

3/20(월) 오후 7:45, 대전 탄방동 성당



박근혜 시대는 왜 왔으며, 어떻게 4년이나 지속될 수 있었을까? 

박근혜의 탄핵과 파면 이후,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여전히 사회 곳곳에서 작동 중인 박근혜 류의 시대와 완전히 결별하는 것이다부패하고 무능한 권력이 다시 오지 않기를 바란다면우리는 성경에서 말하는 정의란 무엇이며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제대로 작동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3월 20(저녁 7시 45대전탄방동 성당에서 박근혜를 비판하는 칼럼을 쓴 이후, 2014년 부당한 간섭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던 서화숙 전 한국일보 기자를 초청하여 함께 그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2017320() 대전 탄방동에서는 전 한국일보 서화숙 기자를 초청하여 정세미 특강을 개최한다.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주최하는 정세미(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미사와 강연)의 제86차 강연회 강연자로 초대된 서화숙 기자는 [민주사회를 어떻게 앞당길 것인가?]라는 제목을 통해 다음의 10가지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교우들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 박근혜 시대의 정의

  • 박근혜 시대는 왜 왔는가

  • 박근혜 시대는 어떻게 4년이나 지속될 수 있었나

  • 박근혜 시대는 끝났을까

  • 박근혜류의 시대와 완전히 결별할 수 있을까

  • 박근혜 집단에 부역한 기독교

  • 예수님이 말하는 정의

  • 북유럽의 고루 잘사는 세상을 만든 성서

  • 박근혜 시대는 어떻게 끝낼까

  • 정의를 바로 세우기

 

2017년 3월 20일(월) 대전 탄방동 성당에서 서화숙 기자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주의를 어떻게 앞당길 수 있는지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당일 7시에 정세미의 미사가 열리고 미사에 이어 7시 45분에 강연회가 열린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료 강연이며, 7시 45분에 시작되는 강연회에만 참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로 참석에 앞서 서화숙 기자가 이야기할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부패하고 무능한 박근혜 시대는 왜 왔으며 어떻게 4년이나 지속될 수 있었는지, 과연 다시 오지 않을 것인가를 진단하고 성서에서 말하는 정의는 무엇이며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제대로 작동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 1. 박근혜 시대의 정의- 부패하고 무능한 이들이 권력을 잡고 국고를 개인이익을 위해 탕진. 그 여파로 국민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시대

  • 2. 박근혜 시대는 왜 왔는가 - 맹목적 부의 추구, 학벌과 학력을 지식으로 착각해서 부패한 엘리트가 양산됨, 권력과 부의 결탁에 야합하는 언론

  • 3. 박근혜 시대는 어떻게 4년이나 지속될 수 있었나 - 특히 국정원 정치 개입과 세월호 참사 대응을 중심으로

  • 4. 박근혜 시대는 끝났을까 - 불의한 권력에 맞선 검찰, 촛불집회와 헌법정신을 되찾은 헌법재판소 대 여전히 착각하는 박근혜 일당들

  • 5. 박근혜류의 시대와 완전히 결별할 수 있을까 - 탄기국의 백색테러로 해방정국과 비슷했던 시기, 비판자들을 '빨갱이'로 입막으려는 이승만 시대의 재현, 87년 체제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박근혜라는 헌법유린 정치세력이 합법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일까

  • 6. 박근혜 집단에 부역한 기독교 - 탄핵반대 집회에 동원된 대형교회

  • 7. 예수님이 말하는 정의 - 내가 모르는 이웃을 향한 사랑, 올바른 사회를 만들려는 의지

  • 8. 북유럽의 고루 잘사는 세상을 만든 성서 - 문맹에서 성경을 읽고 가난한 이들을 끌어주는 노르웨이의 기틀을 만든 한스 닐슨 하우게 대 가난한 이들도 낸 세금을 제 주머니에 넣은 박근혜 일당을 옹호하는 고학력 대형교회 목사외 신도 집단

  • 9. 박근혜 시대는 어떻게 끝낼까 - 한국의 부패엘리트와 그를 옹호하는 학벌만능주의, 거짓언론을 체념하거나 수용하는 무기력하고 무능한 대중의 각성이 있어야 끝난다

  • 10. 정의를 바로 세우기 - 검찰 언론 정치 그리고 교회

 

강연자 약력

서화숙은 언론인이고 작가이다. 한국외국어대학 불어과를 나오고 1982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일보 기자를 지냈다. 문화부장 대기자 편집위원 등을 지냈으며 마지막 직함은 선임기자였다. 2005년부터 썼던 '서화숙칼럼'2014년 박근헤를 호되게 비판한 칼럼을 쓴 후 부당한 간섭이 계속되자 회사를 그만 두었다.

여러 곳의 방송에 출연하였고 2012년에는 서울tbs 방송에서 '서화숙의 오늘'이라는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013~2014년에는 국민티비라디오에서 '서화숙의 3분칼럼'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문제점을 구조적으로 파헤치기도 했다.


'나야 뭉치도깨비야' '뭐하니 뭉치도깨비야'를 쓴 동화작가이며 시사칼럼집 '민낯의 시대''누가 민주국가의 적인가', 사회 대안운동을 취재한 다큐멘터리 '행복한 실천' 등의 책을 냈다.

 

서화숙을 유명하게 만들었던 토론

서화숙 기자는 몇 년전, 케이블 tvN방송의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패널로 참석해서 이승만은 독재자이며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이미 끝났다는 발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의 발언이 담긴 12분짜리 유튜브 영상은 [뉴라이트를 박살낸 한국일보 서화숙 기자]란 제목으로 무려 250만명이 시청했을 정도였다.


당시 서화숙 기자는 이승만 대통령을 우상시하는 뉴라이트 계열의 출연자들에게 맞서서 공격적인 입담으로 상대를 꿀먹은 벙어리처럼 만든 바 있다. 다음은 서화숙의 당시 주요 발언내용이다.

 


[백지연의 끝장토론. 주요발언내용]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 평가를 하시는 분들이 생겨났다고 하시는데, 사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이미 다 끝났습니다. 그 분은 독립운동 한 거 맞고요. 그러나 분명히 독재자였습니다.

 그리고 민주주의를 훼손했습니다. 아프리카에 굉장히 많은 독립운동을 한 건국 대통령들이 많습니다. 모부투, 세세, 세코니, 굉장히 이름을 대면 여러 명이 나오는데, 그 사람들이 결국 30년씩 집권하면서 민주주의 다 훼손하면서 굉장히 부끄러운 모습으로 쫓겨났습니다.

 

아마 이승만 대통령도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에 의해 의거를 일으켜서 쫓아내지 않았으면 그런 굉장히 추한 모습으로 물러났을 겁니다. 그나마 그 정도로 끝난 것이 그 사람 덕분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똑똑했고 현명했고 민주화 의지를 가졌기 때문입니다그렇게 많은 정적을 살해하고 그렇게 많은 양민을 학살하고, 그리고 한국동란 중에 개헌을 자기 권력으 지키기 위해 개헌한 사람을 갑자기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하겠다는 뜻을 저는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것이 나쁘다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에서 박사까지 하신 분이고, 더군다나 굉장히 좋은 대학에서 했습니다. 아주 영어 잘하시고, 또 미국과의 외교관계에서도 굉장히 능란한 외교를 폈다는 것, 다 인정합니다. 그거 이미 지금 인정하는 게 아니고 벌써 몇 십년 전에 인정 다 끝난 겁니다. 그리고 그 분이 독재했다는 것도 다 인정이 끝난 것인데, 지금 새삼 과거의 그것때문에, 그 때 이승만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우리는 민주주의가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건국의 대통령, 건국의 아버지로 세우자라고 이런 건 과장이라는 것이죠.

 

왜냐하면 소련에 이미 친 소련 정부인 김일성 정권이 들어서려고 한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반쪽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전체적인 세계사의 흐름이 이뤄지는 것이지, 이승만 대통령 때문에 그것이 이루어졌다? 달리 연구하는 사람들은 이승만 대통령 때문에 민주주의가 확립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 때부터 자유 시장경제가 자리잡혔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3-15 부정선거때문에 이승만 대통령은 굉장히 부패하고 반 민주주의자로 알려져 있다고 하나, 저는 3-154-19는 한 마디도 꺼내지 않고서도 이승만 대통령이 얼마나 반민주주의적인 행동을 했는지를 충분히 얘기드릴 수 있습니다.

 

가령 그리고 이승만 정부 아래서 일어났던 수많은 양민 학살과 수많은 정적들의 살해에 대해서 대통령은 아무 책임이 없다. 그것은 대통령이 직접 저지른 일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반박을 하시는데요. 이승만 대통령의 경우, 1930년대쯤 임시정부에서 총리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역사자료 연구가들에 따르면. 그런데 당시 그것을 거절한 이유가 대통령으로 나를 뽑아달라고 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굉장히 대통령을 좋아합니다. 대통령이란 게 무슨 뜻입니까? 총리는 내각 협의체의 좌장이지만, 대통령이란 것은 굉장히 권력집중화된 권력기관이지요.

 

(이에 대한 반박이 있자) 물론 이승만 대통령의 공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과 과를 같이 봐야지, 그가 아니었으면 절대로 민주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것은 가정이죠. 저도 가정은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있었기때문에 그야말로 너무나 많은 전두환이나 노태우까지 독재의 뿌리가 그로 인해 내려왔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정으로 이야기하지 말고, 있던 사실에 근거해서 이야기를 하자구요.

 

(또 다른 반박에 대해서)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이승만 박사를 다 이해해줘야 한다는 그런 관점인가요?

그 때부터 이미 빨갱이란 가상의 적을 만들어놓고 그 때부터 너무나 많은 민주인사를 탄압하는 기회로도 삼았지 않습니까? 그런 것까지 다 인정해줘야 한다는 겁니까? 가령 일제시대 때 우리나라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공산당과 협력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다 공산주의자인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중국에서 활동을 할 때, 국민당 정부가 굉장히 일본에 대해 수용적이었기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반대로 빳빳한 공산당과 협력을 했던 것이지, 공산주의자가 아닌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빌미로 이승만은 자기의 정적들을 제거하는 데 많이 활용했습니다.

 

가령 뭐, 조봉암 선생 같은 경우, 과거 사법판결, 사형이 잘못되었다는 판결도 나왔습니다만은, 그 분도 분명히 박헌영 일파와도 더 이상 협력이 안된다. 협의가 안된다라고 포기하고 민족주의자로 사셨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사람은 빨갱이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올가미를 쓰고 사형이 되었어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반민특위 해체란 것은 너무나도 명명백백하게 기록이 끝나가지고, 반민특위가 친일파들을 제거했어야 했다. 독립운동가들을 잡아들인 노덕술이라는 일제경찰 출신을 잡는 걸 반대했던 이승만의 반민특위 해체는 절대로 용서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역사적으로 평가가 끝난 일이다. 그런데 이제와서는 그것마저도 이해를 해야 한다? 그런 말씀입니까? (뉴라이트 계열의 상대 패널이 삿대질에 가까운 격렬한 리액션으로 침튀기듯 시끄럽게 반론을 제기했지만 이미 게임 오버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