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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팎뉴스/정평위 뉴스

대전정평위, 성주 소성리 평화미사 봉헌(22.8.15.월)

by 편집장 슈렉요한 2022. 8. 15.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2022년 8월 15일(월) 오후 2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성주 소성리 평화미사 봉헌 

사드배치 반대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미군사드기지 앞에서 피켓과 현수막으로 펼치고 구호를 외쳤다. 8/15(월) 오후 1:10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대전정평위)는 2022년 8월 15일(월)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이하여, 경북 성주 소성리에서 사드배치의 반대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뜻깊은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성주 소성리 방문에는 대전정평위 일행 외에도 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생태위)에서 함께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지난 5월 9일(월)에 이어 3개월 여 만에 다시 소성리를 방문한 대전정평위는 대전현충원역에서 오전 10시 출발하여 김천에서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2시 30분경 성주 소성리에 도착했다. 예정된 평화 미사 시간은 오후 2시였기에 일찍 소성리에 도착한 방문단 일행은 곧바로 미사 장소인 <사드저지 천주교 종합상황실>에서 산중턱으로 수백미터 전방의 미군 사드기지 정문 앞까지 함께 이동했다. 부대 앞에서 대전정평위 일행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평화를 열망하는 여러 구호를 외쳤으며, 대전정평위 위원장 김용태 신부의 제창으로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한 <대한독립만세> 3창을 끝으로 부대앞의 행사를 마무리했다. 

 

사드배치 반대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성주소성리 미군사드기지 앞에서 피켓과 현수막으로 펼치고 구호를 외쳤다.
성주소성리 미군사드기지 앞

성주소성리 미군사드기지 앞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펼치고 평화를 외친 대전정평위 일행은 <사드저지 천주교종합상황실>에 도착하여 오후 2시에 평화 미사를 봉헌했다. 주례는 대전정평위 박주환 신부가 맡았고, 대전정평위원장 김용태 마태오 신부와 대전생태위 강승수 요셉(위원장), 김대건 베드로(부위원장) 신부 등이 미사를 함께 봉헌했다. 이외에도 대전교구 정평위와 생태위의 여러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성주 지킴이 역할을 하는 형제(정진석 프란치스코)님과 구미에서 오신 자매(이 루치아)님도 지난 5월 9일 대전정평위의 성주 평화미사에 이어 이번 미사에도 동참했다.  

 

한편 미사 주례를 맡은 박주환 미카엘 신부는 강론을 통해, "얼마 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시며, ... 전쟁은 비인간적이고 신성모독적"이라고 언급하면서, 이곳 주님의 성령과 우리의 땀과 피와 얼이 서려 있는 이곳 소성리에 다시 사드 배치 정상화를 추진하고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그들 스스로 불러들인 저주의 죽음이 내릴 것"이라면서 "오늘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이하여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우리 성모님께서도 평화를 위하여 우리를 지켜주시고 도와주실 것"이라며 강론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