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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리학교/사회교리 강의

[20120921] 김종수 주교의 성서와 사회교리 강의(사회교리 2강/ 천안)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6. 12. 23.

2012년 9월 21일 천안 신방동 성당

제5기 대전교구 사회교리학교(천안)

제2강 성서와 사회교리

대전교구 김종수 총대리주교



성서의 사회적 가르침의 근본: 창세 1,26-28

26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게 하자.” 27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28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생물을 다스려라.” 


- ‘다스리게 하자’, ‘다스려라’: 목자(牧者)의 마음과 행동을 가리키는 단어.

주님(야훼)은 나의 목자/ 나는 착한 목자다.


- 사람이 이 세상을 다스리는 것(이웃과 자연)은 마치 하느님께서 세상을 대하듯이 하라는 태초의 명령. 

1. 하느님께서 사람을 당신 모습대로(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는 것은 인간 상호간에 상대를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하느님의 뜻대로 된다는 말씀이다. 

2. 대자연(동물, 식물은 물론 물과 공기... 모든 것)에 대하여 ‘착한 목자’로서 행동해야 한다는 것.


ㆍ레오 13세「새로운 사태」(1891년)

ㆍ비오 11세「40주년」(1931년)

ㆍ요한 23세「어머니요 스승 - 副題: 그리스도교와 사회적 진보」(1961년),「지상의 평화」(1963년)

ㆍ제2차 바티칸공의회「사목헌장」(1965년)

ㆍ바오로 6세「민족들의 발전」(1967년)

ㆍ바오로 6세「80주년」(1971년)

ㆍ로마 시노드 문헌「세계정의」(1971년)

ㆍ바오로 6세「현대의 복음선교」(1975년)

ㆍ요한바오로 2세「노동하는 인간」(1981년),「사회적 관심」(1987년)

ㆍ요한바오로 2세「백주년」(1991년) 

ㆍ베네딕도 6세「진리 안의 사랑」(2009년)


「새로운 사태」를 시작으로 2009년 발표된 베네딕토 16세 교황 회칙 「진리 안의 사랑」에 이르기까지 120년 동안 가톨릭교회는 여러 문헌들을 통해 정치, 경제, 인권, 노동, 평화, 환경, 생명 등 여러 분야에 걸쳐서 복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시대의 징표를 탐구하고 복음의 빛으로 그것을 해석해 줄 의무’를 다해 왔다(사목헌장 4항). 사회교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인간의 발전과 해방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며 인간의 구원을 위해 봉사하는 교회의 사명을 드러내고 인간에 대한 ‘하느님 사랑의 계획’을 표현하며 참으로 인간다운 사회, 사랑이 최고의 규범이 되는 사회를 만들자고 제시하고 있다. (사회교리 582항)


4대강 개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원전 등에 대하여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충분하고 정확한 정보가 열려 있어야 한다. 


한일 주교 교류모임 중(2011.11.9.)

後藤政志(ごとうまさし)元原子爐格納容器設計技師, 工學博士 발표문. - 원전의 완전폐기.

한국은 국무총리가 ‘세계 3대 원전 수출국’이 될 것!

독일은 2020년까지 원전 완전 폐기 계획을 수립.


「진리 안의 사랑」회칙의 現世界의 진단

지난 20-30년 동안의 세계정세의 급속한 변화

  - 1989년 베를린 장벽의 붕괴로 상징되는 마르크스식 공산주의 세계의 와해와 소련의 지배하에 있던 여러 나라들의 독립과 자본주의식 국가 개방.

  - 이에 따라 이른바 세계화가 매우 급속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발전과 불균등 심화의 심각한 현상. 

  - 인터넷의 발전과 정보 교환의 용이함: 기업 운영 방식의 변화. Thomas L. Friedman의 저서 ‘세계는 평평하다’

  - 과학 기술에서 DNA, 배아줄기 세포 등 ‘인간 생명’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기술의 발전.: 심각한 윤리적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 - (다국적 기업을 통해서라도) 새로운 세계 질서의 장악에 대한 시도들. )

이런 것들이 공산주의 세계의 붕괴 이후 전 세계적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 그리고 한국에 이 모든 것이 종합적으로 그리고 첨예하게 드러나고 있다. 


총대리 김종수 주교는 2012년 9월 21일(금) 저녁 8시 천안 신방동성당에서 "성서의 사회적 가르침의 근본"이란 주제로 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강승수 신부)에서 개최한 제6기 사회교리학교 특강을 하였다. 제6기 사회교리학교는 2012년 10월 5일(금)부터 11월 30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천안 신방동성당에서 실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