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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위 추천도서

나오미 클라인의 책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This changes everything.]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7. 8. 13.

세계적인 저널리스트이며 작가 나오미 클라인의 책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자본주의 대 기후)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의 저자 나오미 클라인과 그의 책 모습 



이 책은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노 로고', '쇼크 독트린' 두 권의 밀리언셀러 작가인 나오미 클라인이 기후 변화를 둘러싼 정치.경제적 역학을 치밀하게 파고든 책이다. 이 책은 2014년 UN 기후 변화 정상 회담에 맞춰 조직된 대규모 시민 기후 행진 일주일 전에 발간되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출간 직후엔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 이후 가장 중요한 환경서라는 찬사를 받으며 ‘뉴욕 타임스’를 포함한 여러 유력한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캐나다 출신 저널리스트 겸 작가인 나오미 클라인(1970년생)과 그의 남편 다큐영화감독 애비 루이스(1968년생)


또한 이 책은 남편 애비 루이스가 연출하고 본인이 직접 내레이터로 참여한 동명의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환경 단체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상영 중이다. 5년간 진행한 방대한 자료 조사와 현장 답사, 과학자와 경제인, 환경 운동가들의 인터뷰를 종합하여 결실을 맺은 이 책은, 오늘날 기후 위기의 본질은 과학이 아니라 정치와 경제의 문제임을 역설한다.


현재 이 영화는 전 세계 생태환경운동 단체들을 통해서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상영 중에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해부터 다양한 단체들을 통해 영화 상영회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천주교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의 주최로 대전전민동 성당에서 8월 19일(토) 저녁 8시, 무료상영회를 개최한다. 






방대한 자료 속에 녹아 있는 저자의 생각은 명료하다. 문제는 탄소가 아니라 자본주의다.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인식을 퍼뜨리고 있는 집단, 그 집단을 후원하며 녹색 경제로의 이행을 막고 있는 자본가들, 그리고 우리 안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채취주의 사고방식이다. 


저자 나오미 클라인은 총 13장에 걸쳐 대중들 사이에 만연한 기후 변화 부정론의 근원, 대형 환경 단체와 채취 산업의 불편한 커넥션, 탄소 감축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받던 탄소 거래제의 참담한 실패, 기후 변화를 물리적으로 막기 위한 지구 공학자들과 억만장자들의 엉뚱한 프로젝트, 세계 각지의 기후 전선에서 채취 산업에 대항하는 블로카디아 운동의 급속한 전개 상황 등을 종횡무진 추적한다. 그리고 이렇게 결론짓는다. 자본주의가 바뀌지 않는 한 기후 문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 나오미 클라인 (지은이) | 이순희 (옮긴이) | 열린책들 | 2016-06-15
 | 원제 This Changes Every Thing (2014년)
정가 33,000원 | 양장본 | 798쪽 |



  • 추천의 말

  • 서문 어쨌든, 모든 것은 변한다

  • 1부 하필 이런 때

    • 1장 우파가 옳다

    • 2장 세계화 경제와 온난화

    • 3장 공공 부문의 재건과 오염자 부담 원칙

    • 4장 과감한 계획과 적극적인 봉쇄

    • 5장 채취주의를 넘어서

  • 2부 주술적 사고

    • 6장 뿌리는 캐내지 않고 열매만 따 먹기

    • 7장 구세주는 없다

    • 8장 햇빛을 차단하라 

  • 3부 어쨌든 시작하자

    • 9장 블로카디아 

    • 10장 사랑으로 지구를 살리자 

    • 11장 군대라도 가지고 있나? 

    • 12장 하늘은 모두의 것 

    • 13장 재생산의 권리

  • 결론 도약의 순간들: 위기가 곧 기회다

주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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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