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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팎뉴스/가톨릭 뉴스

[20171019] 제12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에 ‘핵재처리 실험 저지 30km 연대’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7. 11. 28.

제12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에

‘핵재처리 실험 저지 30km 연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제12회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을 2017년 10월 19일(목) 15시 부산 은혜의 집 1층 강당에서 실시했다. 수상 단체는 ▲대상(상금 300만 원):  핵재처리 실험 저지 30km 연대(대전 지역) ▲우수상(상금 200만 원): 산자연중학교(대구대교구) ▲장려상(상금 100만 원): 제주 애월읍 ▲특별상: 제주교구 청소년 사목위원회이다.


‘가톨릭 환경상’은 창조 질서 보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공로를 격려하고 그들의 활동을 널리 알림으로써,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아름답게 보전하는 것이 신앙인의 책무라는 인식을 세상에 확산시킬 목적으로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이다. 2017년에는 가톨릭교회 밖에까지 범위를 넓혀 후보자를 공모하였고, 제주 애월읍이 장려상을 받게 되어 우리나라 전체에 환경 보전 정신을 알리게 되었다. 시상식은 생태 운동의 주보(主保)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모범적 생태 영성을 기억하고 본받을 수 있도록, 성인의 축일인 10월 4일이나 그 즈음에 거행한다.


가톨릭 환경상의 심사 기준은 (1)활동을 뒷받침하는 생태 영성과 환경 사목 (2)활동의 성과(구체성, 지속성, 성취도)와 파급 효과 (3)지역 사회와의 상관성 (4)신앙 공동체에 미치는 효과 (5)활동의 미래 계획과 장기 전망 등이다.


한편 안옥례 핵재처리 실험 저지 30km 연대 집행위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우리가 어느정도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이런 활동이랑 서명을 하는 걸로 시작을 했는데...(중략) 저희에게 이런 큰 상을 주신 건 지금도 같이 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정말 애 썼다. 앞으로도 힘내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이며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는 "여러분들의 작은 헌신이 우리 사회 전체에 많은 자극이 되고 영향을 주고 지역 사회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데 누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립니다."라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