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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팎뉴스/정평위 뉴스

대전정평위, 2018년 신년맞이 위원 연수회로 새롭게 출발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8. 1. 22.

천주교 대전교구 정평위 2018년 신년맞이 위원 연수회 개최

유성 꼰솔라따 수도원에서 정의롭고 평화로운 계획 세워


대전현충원 근처인 유성구 갑동에 자리한 꼰솔라따 선교수도원 위로의 샘터 전경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용태 마태오 신부, 도마동성당 주임)는 지난 2018년 1월 19일(금)~20일(토) 양일간, 대전시 유성구 갑동로 45번지의 꼰솔라따 선교수도원 위로의 샘터에서 지난 2017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는 연수회를 가졌다. 


대전 정평위는 매년 1월이 되면 연례행사로 위원 연수회를 개최하고, 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연도를 맞이해 진행하게 될 다양한 사업들을 결정하는 시간을 갖는다. 19일(금) 저녁 6시 30분, 수도원 근처 대사봉무쇠솥밥 식당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마치고 수도원으로 이동하여 저녁 7시 30분부터 1층 회의장에서 본격적인 연수회를 시작했다. 올해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밤 11시가 되어갈 무렵 끝을 맺었다.   


위원장 김용태 마태오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서 "올해 정평위가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운을 떼면서, "이제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 특히 10주년 기념사업, 행사 등에 대해서 이번 연수회에서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이어서 최근 새로운 정평위원이 된 최승범 베드로 신부(노은동성당 보좌)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인사가 있었다. 


본회의가 시작되면서, 대전 정평위는 지난 2017년 한 해 대전정평위의 활동을 돌아보았다.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상 하반기 사회교리학교, 정세미 등을 비롯하여 세월호 3주기 추모미사(4/10), 탈핵집중행동 연대미사(6/24), 성주 소성리 생명평화미사(5/5, 7/31, 12/6), 산내학살 추모위령제(6/27), 대전 100인원탁회의(8/10), 어폴로지 영화상영(8/11) 등을 비롯하여 2017년 새로 출범한 청년정평위를 중심으로 개최한 청년사회교리연수 등을 회상했다.


또한 2017년 연대활동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천주교 연대활동으로 탈핵도보순례 지원, 사드배치 철회대책위 지원, 강정생명평화대행진 지원 등이 있었고, 노동인권연대 분야에서는 한광호 열사 장례지원, 민중의 힘 지원,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지원 등이 있었다. 그리고 지역환경연대로는 유성핵안전 시민대책본부 지원, 갑천지구 친수구역개발 백지화대책회의 지원, 그리고 핵재처리반대를 위한 30km 연대 지원 등이 있었다. 이 밖에도 종교간 연대로 매월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등이 모이는 4대종단 모임을 비롯하여 다양한 연대활동을 한 해 동안 벌였다. 


지난 한 해를 점검하는 시간에 이어 바로 2018년을 전망하는 계획을 살펴보았다.

먼저 연수회와 연결되는 총회가 1월 31일(수) 오후 4시, 교구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상반기 사회교리는 도마동성당(3/6~5/15, 매주 화 저녁 7:30)에서 제26기, 서산동문동성당(3/8~5/24, 매주 목 저녁 7시)에서 제27기 학교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제28기와 제29기 사회교리학교를 각각 천안 성정동 성당(9월~11월)과 천안봉명동성당(9월~11월)에서 개최한다.  


대전 정평위는 월 2회 개최하는 정세미(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미사와 특강)의 개최 일정도 확정지었다. 이에 대해서는 따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 밖에도 대전 정평위 설립 1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한 행사로 제주도 평화기행을 기획하기로 했다. 가을 일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자는 결정만 한 상태이다. 이 밖에도 지난 2017년에 새롭게 시도한 청년 정의평화위원 활동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활동들이 소개되었다. 청년정평위 지도신부를 맡고 있는 박상병 신부(대전가톨릭대 교수)는 청년정평위의 연간계획을 공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번 연수회를 통해 결정된 2018년도 사회교리학교와 정세미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일정 들은 1월 31일(목) 교구청 회의실에서 개최하게 될 대전 정평위 총회에서 최종 확정짓게 된다. 


한편 연수회에는 김용태 마태오 신부(위원장)를 비롯하여, 청년정평위 지도신부를 맡은 박상병 루도비코 신부, 최승범 베드로 신부 등 3명의 사제위원 신부와 심명식 세실리아 수녀 위원, 그리고 황춘희 요세피나, 박갑주 대건안드레아, 홍성옥 빅토리아, 조세종 디오니시오, 김인애 아기아가다, 김정수 베네딕도, 옥소영 마리아, 이주현 사도요한, 그리고 정춘교 가타리나 사무국장 등의 평신도 위원 10명이 참석했다. 그리고 오랫동안 정평위원으로 활동했던 OB 박창순 요셉 형제님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참고로 박제준 토마 신부위원은 새벽 1시를 넘길 즈음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다음은 연수회 사진.


꼰솔라따 선교수도원 1층 회의실의 모습, 2017.1.19(금) 저녁 7시 40분경

회의는 밤 11시까지 이어졌다 @꼰솔라따 선교수도원 1층 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