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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팎뉴스/가톨릭 뉴스

[20160507] 제주 강정 해군기지 앞 매일미사 5월7일(토) 자로 종료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7. 1. 2.

2016년 5월 7일

제주 강정 해군기지 앞 매일미사 

2016년 5월7일(토) 자로 종료


제주 강정 해군기지 앞에서 5년 가량 지속되어오던 매일미사가 2016년 5월 7일(토)자로 종료된다. 


2011년 7월 26일, 문정현 신부를 비롯한 제주교구 사제단은 행정대집행을 막기 위해 구럼비 바위에 사제들을 상주하게 하면서, 매일 미사를 봉헌하기로 결정한 이래 시작된 미사는 9월 2일, 행정대집행이 이뤄진 뒤, 구럼비를 막은 담장 너머 사업장 앞에서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강정마을을 지키던 문정현 신부와 예수회 사제들, 제주교구에 이어 각 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미사에 결합했다. 또한 2011년10월 천주교 사제와 수도자 3,735명이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이름으로 공동선에 헌신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이 뜻을 담아 2011년 10월 10일 강정포구에서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출범미사를 봉헌한 바 있다. 


이 매일 미사에서는 미사가 끝나면 묵주기도와 주민, 평화활동가들의 한바탕 노래와 춤판이 이어졌다. 이 모든 것이 이뤄지는 한 시간 반 동안 경찰과 사업장 용역들은 정문 앞을 지키는 이들을 3-4번 정도 들어 이동시키곤 하였다. 공사 차량 출입을 위해서 였다. 


이처럼 강정마을의 현장을 지키며 매일 아침 오전 11시에 봉헌되어 오던 해군기지 반대 미사는 5월 7일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다른 방식으로 싸움을 전개시킨다고 한다. 다만 천막기도소는 그대로 보전하면서 언제든지 개별적인 미사를 올릴 수는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