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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사15

[20160713] 사드 배치반대. 기어코 보습을 녹여서 칼을 만들려느냐? (정의구현사제단) Statement 2016년 7월 13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성명기어코 보습을 녹여서 칼을 만들려느냐? “모든 전쟁행위는 하느님을 거스르고 인간 자신을 거스르는 범죄이다.이는 확고히 또 단호히 단죄 받아야 한다.”(사목헌장 80항) 평화를 살리고 경제를 키우는 남북 공존공영의 길을 극구 외면해 온 대통령이 이번에는 우리의 금수강산을 아예 제3차 대전의 화약고로 만들고 있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하다가 둘 다 구덩이에 빠지더라(루카 6,9)는 소리는 들었지만 눈먼 하나가 민족 전체를 멸망의 구렁텅이로 잡아끄는 작금의 처사는 일찍이 없었던 일이다. 위정자가 독선을 참회하고 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종일토록 경북 성주군민들이 울부짖었다. 강 건너 바라만 볼 일이 아니다. 모두 일어나.. 2017. 1. 3.
[20151116] 정의구현사제단- 반민족, 반민주, 반생명, 반평화 - 너를 무슨 이름으로 부르랴! 2015년 11월 16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시국미사 성명서 반민족, 반민주, 반생명, 반평화 너를 무슨 이름으로 부르랴! 그렇잖아도 시름에 겨운 민심인데 하루도 편안할 날이 없다. 나라를 사분오열시킨 죄는 오롯이 대통령의 탓이다. 산적한 현안을 뒤로 물리고 쓸데없는 역사전쟁으로 국력을 소모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국민통합, 국민행복, 경제민주화를 약속하고 집권한 대통령이 분란 조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거듭 신의를 무너뜨리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니 도대체 대한민국에서 지도자의 덕목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실현 불가능한 공약으로 국민으로 속이더라도 당선은 되고 봐야 한다."던 여당대표 김무성의 고백(`14. 2. 20. 대한변협 포럼)이 오히려 떳떳해 보일 지경이다. 학자들, 교사들, 학생들.. 2016. 12. 29.
[20150817] 쌍용차 사태 조속 해결 위한 미사- 8월17일, 평택 쌍용차 공장 앞 2015년 8월 17일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루카 12,6)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이 땅의 해고자들을 위한 243차 미사 ● 2015. 8. 17. 월. 19시 ● 평택 쌍용차 공장 앞 가만히 있어도 숨이 막히는 찜통 같은 무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 무더위를 피해 많은 분들이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나는 휴가철입니다. 그러나 휴가는 고사하고 일상의 삶을 박탈당한 채 여전히 거리에서 일상의 삶을 상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저녁밥을 옆 지기와 함께 짓고, 아이들과 수다 떨며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가까운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큰딸의 관심사인 비스트 신곡 이야기를 하고, 둘째, 셋째 녀석과 몸 씨름을 하고, 셋째 녀석을 씻기고, 할 일 다 한 듯 집밖으로 나와 담배 한 .. 2016. 12. 28.
[20150803]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팽목항 십자가 봉헌 2015년 8월 3일+ 팽목항 십자가 봉헌 우리 아버지 되시는 하느님,여기 비극과 통곡의 현장 팽목항에 세워질 이 십자가에 강복하시어,팽목항 십자가를 봉헌하는 저희 모두의 소망대로,눈물이 흐르는 이 땅이 부모들이 걱정 없이 자식들을 키우는 땅이 되게 해주소서.이 십자가를 바라보는 사람들마다 위로의 기쁨을 얻게 하시고,영혼이 정화되는 은총을 누리게 하시며,비극을 잊지 않겠다고 하는 기억의 정신,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싸우겠다고 하는 저항의 기력이 꺾이지 않도록 해주소서. - 8월3일 팽목항 세월호 십자가 축복 기도문 중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마침내 2015년 8월 3일,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최병수 작가의 세월호 십자가를 팽목항에 설치할 수 있었다. 설치와 함께 전국에서 달려오신 신부님, 수녀님, 교우님.. 2016. 12. 28.
[20150720]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미사 - 20일 평택 쌍용차 공장 앞 2015년 7월 20일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이 땅의 해고노동자들을 위한 242차 미사(미사 날짜와 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2015년 7월 20일(월) 오후 7시,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앞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가뭄에 단비가 오듯 오랜만에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구미 스타케미칼 차광호 해고노동자가 작년 5월 27일 공장 굴뚝으로 올라간 지 408일(7월 8일 수요일)만에 땅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에서는 기아자동차 두 분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부산에서는 생탁과 택시 노동자 두 분이, 거제에서는 대우조선 한 분의 하청노동자가 고공농성 중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매월 기억하며 미사를 봉헌하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은 사측과 15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큰 진전이 없는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2016. 12. 28.
[20150518] 세월호 진상규명과 민주주의 회복 위한 단식기도회 성명서 2015년 5월 18일깊은 바다에 좌초된 민주주의가 부르짖는다! “불의로 진리를 억누르는 사람들(…)에 대한 하느님의 진노가 하늘에서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 그들은 지혜롭다고 자처하였지만 바보가 되었습니다.”(로마 1,18.22) 1. 올해 우리는 광복70주년을 맞이한다. 칠십년 간난신고(艱難辛苦)의 중심에 5 ․ 18 광주민중항쟁이 우뚝 서 있다. 해방 35년 만에 민중항쟁이 일어났고, 그 날로부터 다시 35년이 흘러 오늘에 이르렀다. 해방 3년 후 정부가 수립되었고 민중항쟁 7년 후 민주화가 달성되었다고는 하나, 우리는 국가의 본질과 민주주의의 실상에 대해서 근본적인 의심과 함께 심각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다. 어째서 우리의 국가는 아이들을 건져내지 않았으며, 오늘의 민주주의는 헐값에 .. 2016.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