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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장5

[20180305] 천주교 대전교구장 특별사목서한 천주교 대전교구장 특별 사목 서한 친애하는 대전교구 형제자매 여러분, 최근 발생한 교구 내 성추문 사건에 대하여 대전교구를 이끄는 교구장으로서 진심으로 참회하는 마음으로 여러분께 용서를 청합니다. 한량없는 지지와 기도를 보내주신 교회 공동체 여러분들께서 겪으셨을 황망함과 배신감에 무한한 책임감을 통감합니다. 대전교구 내 일련의 사태들은 일시적이며 일회적인 문제로만 볼 수 없습니다. 수직적인 교회구조와 영성교육 및 관리체계 부실에 근본 원인이 있습니다. 한국교회를 향한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축적되었습니다. 이 점을 간과하여 나눔과 섬김의 자세가 흐트러졌고, 지배와 소유의 경향이 교회 안에도 스며들었습니다. 세속과 교회의 구분이 점차 약화되는 가운데 부끄러운 여러 모습.. 2018. 3. 6.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 2017년 부활성야 미사 강론 2017. 4. 16.
[대전교구장 예수부활대축일 메시지] “그리고 보고 믿었다.”(요한 20,8) 2017년 예수부활대축일 메시지 “그리고 보고 믿었다.”(요한 20,8) 사랑하는 대전교구 자매, 형제 여러분! 그 어느 해보다 깊은 절망과 희망의 교차점에 서서 부활선포와 축하인사를 전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하느님이 없는 세대, 예수님의 부활 선포에 가볍게 고개를 돌리는 세상입니다. 누구를 탓할 수 없습니다. 점점 극악하고 잔인한 양상을 보이는 살인사건들이 보도됩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무자비한 테러는 종교의 의미를 스스로 무너뜨립니다. 약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마저 거부하는 세계 정치지도자들의 야만적인 목소리가 바이러스처럼 번지는 세상입니다. 젊은이들의 소박한 내일이 절박한 위기에 처한 시대입니다. 노동을 통해 존엄성을 실현하며 건강한 내일을 준비하.. 2017. 4. 16.
[20150501] 대전교구장 노동절 담화문. 내 아버지께서 일하고 계시니 나도... 2015년 5월 1일2015년 대전교구장 주교 노동절 담화문 내 아버지께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요한 5,17)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자신과 가족을 위해 힘든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노동자 여러분, 취업을 희망하며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청년 여러분,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인한 아픔으로 힘든 발걸음을 재촉할 취업희망자 여러분께 창조와 육화, 부활로 우리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시며 창조 완성 과정에 우리를 불러주신 하느님의 사랑과 위로가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1. 노동의 신성한 가치 성모님의 달을 시작하는 5월 1일은 ‘노동자의 날’이며 노동자 ‘성 요셉 축일’입니다. 교회가 세계 노동자의 날에 응답하며 성 요셉 축일을 제정한 것은 1955년의 일이지만, 노동의 신성한 가치에 대.. 2016. 12. 26.
[20140608]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안산시 세월호 합동분향소 찾아 분향 및 미사 2014년 6월 8일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안산시 세월호 합동분향소 찾아 분향 및 미사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06월 08일 오후 5시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과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유 주교님은 유가족과 만나 위로를 한 후 분향소로 이동, 사고로 희생돤 어린학생들을 비롯해 모든 희생자들의 영혼이 하느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기를 기도하며 분향을 마치고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를 위한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유 주교님은 추모미사 강론에서 "아직 피지 못한 어린 생명을 떠나보낸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라고 위로하고 "아직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텨가는 가족들이 .. 2016.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