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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팎뉴스/정평위 뉴스

[대전반석동] 장동훈 신부의 역사를 통해 바라본 정교분리의 의미(5/15 월)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7. 5. 11.

'역사를 통해 바라본 정교분리의 의미'

장동훈 신부 초청강연, 5/15(월) 저녁, 대전 반석동 성당

복음은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야 하는 것'이다.





장동훈 빈첸시오 신부(인천교구 중1동 성당 주임)는 교회 역사 전문가이다. 2002년 사제품을 받고 인천교구 간석 2동의 본당 보좌를 거쳤으며, 2009년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교회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장과 노동사목위원장, 가톨릭 환경연대 상임대표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친 바 있다. 


특히 교회사 전문가 답게, 장동훈 신부는 2014년 1월 13일자로 설립된 인천교구 교회사연구소의 초대소장을 맡았다. 교구 교회사연구소의 설립은 향토사학자가 중심적 역할을 하던 인천의 가톨릭 역사를 교구가 스스로 본격 연구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장동훈 신부에 따르면 복음은 모든 법 위에 존재하며, 복음은 교회의 심장이다. 또한 교회가 고백하는 인간 구원은 전인적인 동시에 사회적이다. 전자가 삶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라면, 후자는 구원이 선포되는 자리, 즉 세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따라서 종교를 향해 세상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는 '정교분리'의 충고는 복음의 속성에 대한 완벽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복음은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야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교 초세기를 헤쳐나간 신앙의 선조들이 지킨 유일한 길은 복음의 단순함이었으며, 충실한 삶을 살아야 했던 것은 복음의 분명한 요구였다. 복음은 그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단 하나의 목숨이고 심장이었다.


장동훈 신부의 강연 [역사를 통해 바라본 정교분리의 역사]는 역사적 실재로서의 교회를 깨닫고,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구원을 향한 여정 중의 순례자로 함께 고백하는 시간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2017년 5월 15일(월) 개최되는 이번 강연은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주최하는 정세미(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미사와 강연)의 제90번째 특강이며 당일 7시에 미사가 봉헌되고 이어서 7시 45분에 강연회가 열린다. 종교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료 강연이며, 7시 45분에 시작되는 강연회에만 참석하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