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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미 강연

[대전 원신흥동] 동국대 김익중 교수가 말하는 '대전과 원자력'(7/17 월)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7. 7. 13.

동국대 김익중 교수가 말하는 '대전과 원자력'

7/17(월) 오후 7:45, 대전 원신흥동 성당



"후쿠시마엔 사람이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다?
후쿠시마에는 사람이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다. 만약 후쿠시마 시가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북유럽 쪽 핀란드, 노르웨이는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 말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정용훈 교수의 주장이다. 정 씨는 "후쿠시마는 이제 사람이 못 살 땅이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람이 못 살 땅이 되는 것은 방사선 영향이라기보다는 사회적인, 경제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그쪽(후쿠시마)에서 생계를 이어갈 기반이 없기 때문"이라고 자문자답했다. 그는 심지어 후쿠시마 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피할 필요조차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과연 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의 주장이 사실일까? 그의 주장은 최근 신고리 5,6호기의 중단 결정을 앞두고, 7/12(수) 김무성 국회의원이 주최한 국회토론회(원전 거짓과 진실, 성급한 脫원전 정책의 문제점)에서 발제문으로 발표한 내용이다. 


한편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7월 17일(월), 대전 원신흥동 성당에서 탈핵전문가 김익중 교수를 초청하여 '대전과 원자력'이란 제목의 강연회를 개최한다. 정세미(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미사와 강연)의 제 94번째 특강이며, 올해 상반기 정세미의 마지막 강연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저녁 7시에 미사가 봉헌되고 이어서 7시 45분에 강연회가 열린다. 종교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료 강연이며, 7시 45분에 시작되는 강연회에만 참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자리에서 7/12(수) 정용훈 교수의 발언의 사실 여부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원자력계를 대표하는 정 씨의 주장은 핵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방해하고, 방사능이 우리의 삶에 현실적으로 미치는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 핵발전이 사양산업이며, 매우 위험한 에너지라는 사실은 이제 그 누구도 부정할 수가 없다.  


한편, 김익중 교수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생물학과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경주환경운동연합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탈핵에너지교수모임 집행위원회 위원장, 반핵의사회 공동운영위원장을 거쳐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방사능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들에게>, <탈핵학교>, <10대와 통하는 탈핵 이야기>, <한국탈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