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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팎뉴스/정평위 뉴스

대전정평위 김용태 위원장, 사드배치 반대 등 대전 종교인 기자회견 나서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7. 9. 13.

대전정평위, 한반도 핵전쟁반대 등 위한 대전 종교인 기자회견 참가

대전 4대종단 모임, 사드배치 철회와 평화협정 체결 촉구

 2017년 9월 12일(화)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 앞



 

대전의 종교인들이 한 마음으로 뭉쳐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2017912() 오후 2, 한반도 평화를 위한 사드반대 대전행동 종교인 모임은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핵전쟁 반대, 사드배치 철회, 평화협정 체결 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대전 종교인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와 평화의 정신으로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대한 제재와 대결정책을 멈출 것을 촉구하고, 주권국가로써 당당히 미국의 압력을 거부할 것을 촉구한다.”, “안보 장사꾼들에게 속지 말고, 사드배치 철회와 한반도 평화협정체결을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는 김용태 신부(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하여 민성효 교무(원불교대전충남교구 여성회), 박성규 목사(대전기독교교회협회의 대표), 원우 스님(부석사 주지) 등이 참여했다.

 

 

김용태 신부가 기자회견 순서에 따라 촉구발언을 하는 중이다. 이 자리에는 김용태 신부 외에도 

대전정평위원으로 활동 중인 심명식 세실리아 수녀(왼쪽의 두 분 수녀님 중 오른쪽 분)도 참석했다.


기자회견 발언에 나선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용태 마태오 신부(도마동성당 주임)촛불혁명으로 이룩된 정부이고 국민 대다수가 지지하는 정부라면 그러한 국민의 힘을 믿고 그 뜻을 받잡고 미국의 압력과 수구세력의 분탕질에도 굴하지 않고 평화를 위한 여정을 꿋꿋이 걸어 나아가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다


또한 이 땅의 수많은 적폐 중의 하나가 바로 뿌리 깊이 박혀 있는 미국의 패권주의와 미국에 굴종하는 종미반역세력과 분단을 고착화하고 전쟁 위기감 조성으로 이익을 취하는 안보 장사꾼세력"이라며, "지금의 이 사드 위기는 오히려 그동안 금기 되었던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고 하면서 지금이라도 현 정부는 국민의 뜻을 받들고 촛불혁명의 초심으로 돌아가 성주의 사드철회를 시작으로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바로 잡고 평화를 가로 막는 반역적 적폐세력들을 청산함으로써 이 땅의 참된 평화가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한반도 핵전쟁 반대·사드배치 철회·평화협정 체결 촉구 

대전 종교인 기////

  • 일 시: 2017912() 오후2

  • 장 소: 대전시청 북문 앞

  • 진행순서: 

  • 사회: 도인호 목사(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장)

    • 개회

    • 참석자 소개

    • 취지발언-민성효 교무 (원불교대전충남교구 여성회)

    • 촉구발언-김용태 신부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장)

    • 박성규 목사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

    • 자회견문 발표-오재진 베드로(성공회 성남동성당)


한반도 평화를 위한 사드반대 대전행동 종교인 모임

한반도 핵전쟁 반대 · 사드배치 철회 · 평화협정 체결하라!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나라와 나라가 칼을 들고 서로를 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훈련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가서 43)



어떠한 경우라도 사드배치를 반대하며 전쟁을 반대한다. 반만년 역사를 가진 우리민족이 거대 강국의 이익을 위한, 분단의 아픔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우리에게 무기를 팔아 제 속을 채우려는 미제국주의의 멸망을 선언하며, 임시 배치된 사드를 걷어내라. 혹여나사드보다 더 강력한 무기라도 평화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촛불항쟁으로 만들어진 이 정부는 더 이상 국민들의 생존을 외세에 의존하여 지키려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민족끼리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기를 원한다. 절박함으로 무기를 개발하는 동족의 아픔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싸 안을 때에만 진정으로 서로에게 평화가 주어짐을 우리는 알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을 믿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대로 평화와 사랑으로 조국의 내일을 설계하라. 전쟁의 무기로 화해를 이루려 하지 말라. 어떤 경우에도 제 뱃속만을 채우려는 강대국들의 전쟁놀이와 무기 판매에 더 이상 국민들은 속지 않음을 이 정부는 알아주기 바란다.


초강대국이라고 하는 미국에 경고한다. 아시아에 작지만 아름다운 우리조국에 남과 북이 나뉜 동족의 아픔을 파고들어 온갖 전쟁의 무기들을 전시 판매하려는 너희들의 꼼수를 우리가 모르지 않는다. “많이 묵었다 아이가이제 그만 너희들의 군대를 데리고 이 땅을 떠나가라. 우리의 조국은 우리가 지킨다. 계속해서 무기를 개발하는 너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너희들의 그 무서운 무기가 너희의 폐부를 찔러 너희는 멸망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지난 97일 온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시배치라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들이대며 미국의 요구를 들어준 잔인한 행위를 규탄하며 더 이상 평화로운 이 땅이 전쟁터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임시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나아가 그 어떤 전쟁의 무기라도 평화를 지켜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선언한다.


민족이여 이제 더 이상 미국의 무기판매상에 속지 말고 사랑과 평화의 노력으로, 우리의 일상을 지켜내고 평화를 일구는 일에 함께 합시다.


나아가 정의와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만들고자 불철주야 기도하는 우리 종교인들은 이제도 그리 하였지만 앞으로도 더욱 평화를 만들어가는 일에 앞장 설 것을 천명한다.


1.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즉각 사드배치 즉각 철회하라!

1. 동맹이 민족을 우선할 수 없다. 문재인 정부는 제재와 대결이 아닌 평화와 대화를 택하라!

1. 미국은 실효성 없는 대북제재 중단하고, 북미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라!


2017912

원불교대전충남교구(민성효교무), 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김용태신부),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박성규목사), 부석사주지(원우스님)외 

대전지역 종교인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