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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팎뉴스/정평위 뉴스

[조치원성당] 팟캐스트 스타기자 이완배 초청 '재벌과 경제' (10/23 월)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7. 10. 17.

누가 개소리를 하는 지 알아본다!

팟캐스트 스타기자 이완배 초청특강 '재벌과 경제'

10월 23일(월) 조치원 성당 저녁 7시





현대 경영학 이론 중에 메기 임팩트란 것이 있습니다. 

북유럽의 정어리들은 아주 맛이 좋은데, 특히 살아있는 상태여야 식감도 좋고 맛 있습니다. 문제는 바다에서 잡아서 수조에 넣어서 육지로 옮기는 데 환경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바로 죽어버린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오로지 딱 한명 덴마크에 있는 어떤 사람이 정어리가 수조에서 죽지 않는 방법을 알고 있다가, 그걸 죽기 직전에 공개한 겁니다. 바로 메기를 한 마리 집어넣는 것입니다. 메기가 정어리를 잡아먹습니다. 그래서 정어리들은 열심히 도망을 치다보니까 살아있더라는 겁니다. 죽기에는 너무 바빴던 것이죠. 


바로 이것이 메기효과라는 경영학 이론입니다. 

"조직은 긴장감이 있어야 한다!", "팽팽한 긴장감에서 살아야 하고 평온한 상태에서 구성원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라는 것이죠. 제가 신문사에서 배웠던 바로 그 그립감, 긴장감 바로 이런 식의 이론입니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  그러나 이건 전부 개떡 같은 헛소리입니다. 우리 존재 스스로가 정어리가 되고, 매일마다 살아남으려고 파닥거려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학자 놈들 미쳤구나! 이들이 주장하는 이런 식의 자본주의가 300년 동안 흘러왔습니다. 파닥거리면서 남보다 빨리 움직여야 살아남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처럼 수조 안에 갇힌 민중들은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고 사는 것입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라고 하는 겁니다. 


위의 말은 민중의 소리 이완배 기자의 강연 내용 중 일부이다. 그는 어려운 이야기도 쉽게 풀어내는 능력자이다. 그가 유명해진 계기는 팟캐스트 [김용민의 브리핑]에서 <경제의 속살>코너에 출연하면서부터이다. 그의 쉬운 설명은 인기를 끌었고, 어떤 이는 "이름깨나 날리는 경제학교수나 박사들보다 훨씬 뛰어나다."라고 이완배를 설명했다. 


'믿고 듣는 이완배, 숨어있는 진주 이완배'란 별명도 함께 얻을만큼 인기를 더했다. 그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사회부 경제부 기자로 일하다가 민중의 소리 기자로 자리를 옮겼다. 민중의 소리는 비제도권 대안미디어로 2000년 5월 15일 창간한 인터넷 언론사이며 진보언론이다.


이완배는 그동안 <경제의 속살> 코너를 통해서 새마을 운동의 허상이나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다는 식의 인식 그리고 재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식의 말들이 얼마나 개소리인지를 밝혀왔다. 그런 식의 이야기들. 재벌이 살아야 한국경제가 살아난다는 식의 이야기가 얼마나 허구인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2017년 10월 23일(월) 저녁 7시 45분, 조치원 성당에서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완배 기자는 제88차 정세미 강연에도 초청된 바 있으며, 2017년 4월 17일(월) 저녁 7시 45분, 대전 봉산동 성당에서 같은 주제의 강연을 한 바 있다.)


이번 강연은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주최하는 정세미(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미사와 강연)의 제98번째 특강이며 당일 7시에 미사가 봉헌되고 이어서 7시 45분에 강연회가 열린다. 종교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료 강연이며, 7시 45분에 시작되는 강연회에만 참석하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