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움은 적극적으로 하느님의 선을 선택하는 것


2018/3/19(복되신 동정마리아의 배필 요셉대축일) 정세미 미사(@대전손총동) 강론

박제준 토마 신부(대전정평위원,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 전담사제)


제1독서 <주 하느님께서 예수님께 조상 다윗의 왕좌를 주시리라.>(루카 1,32 참조)

오늘 복음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마태오복음 1,16.18-21.24ㄱ)


박제준 토마 신부가 강론 중이다. (2018-3-19 월 저녁 7시)



(박제준 신부 강론)


오늘은 의로우신 요셉 성인 대축일입니다. ...

요셉 축일 맞으신 분들 계신 것 같은데요. .. 손 들어보세요. 박수 ! ! !


요셉 성인은 의로우신 분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요. 오늘 복음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의로운 사람 ... 정의로운 사람 ... 이라는 표현을 들으면,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거나, 공정한 판관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실제로 성경에서 "의롭다"는 표현이 의미하는 것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요셉은 마리아와 약혼한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마리아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꿈에 천사의 말을 듣고, 마음을 고쳐 먹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를 아낼로 맞아들였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당시의 율법으로는 처녀가 잉태하면 돌로 쳐죽였습니다. 불법이라는 이야기죠. 불법을 저지른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인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의 정의로움 … 올바름은 … 마리아와 조용히 파혼하고, 마리아를 세상에 내보내서 처벌받게 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요셉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고, 그 아이까지도 정성껏 보살피는 아빠가 되었던 것이죠. 


이런 요셉을 성경에서는 의로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의로움은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라, 선을 선택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선은 "하느님의 뜻"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구요. 의로운 사람은 적극적으로 선함을 선택하고, 선한 길을 걷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강연에서는 탈핵과 관련된 강의를 들으시게 될 텐데요. 잘 들어보시고, 선함을 선택하는 길이라는 인식을 키워가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3-19 월요일 대전송촌동 성당 저녁 7시 정세미 미사 강론

박제준 한끼백원나눔운동본부 전담사제




Posted by 대전정평위뉴스 편집장 슈렉요한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