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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강론과글

[박제준 신부 강론] 우선은 타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8. 11. 12.

쉽게 포기해 버렸던 관계들이 있다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2017년 11월 12일(월) 성프란치스코 성당

연중 제32주간 월요일 제117차 정세미 강론, 박제준 토마 신부


박제준 토마 신부님이 강론을 하고 있다.


오늘 복음 말씀에는 예수님께서 3가지 권고 말씀을 해주시는데요.

하나는 "남을 죄짓게 하지 말라"는 말씀과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짓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라는 말씀 .. 그리고 믿음의 힘을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남을 죄짓게 하지 말라는 말씀, 그리고 꾸짓고 용서하라는 말씀을 보면 ... 우리가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데요. ...


우선 타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하잖아요. 관심이 있어야 꾸짖기도 하고, 용서도 할 수 있는 거니까요.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들... 가정, 회사, 지역사회 등등. 그동안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사람들을 한번씩 떠올려 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쉽게 포기해 버렸던 관계들이 있다면 다시 회복할 수 있는지도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미사 후에는 비정규직 문제들에 대해서 공부해보게 될 텐데요.

나의 문제,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고, 타인에 대한 관심이라는 차원에서도 생각해볼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대해 꿈을 꾸고 살아갑니다. 내가 바라는 세상은 이런 모습이어야 해. 좀 더 공정해져야 해. 적어도 누구를 해쳐서는 안 돼. 아이들이 조금 더 안전한 세상이 되어야 해. 등등. 자신이 처한 처지에서 지금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발전하는 방향을 희망하며 살아가게 되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고용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노력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으시게 될텐데요. 우리가 용기내어 참여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도 함께 고민하고, 더 나은 세상을 희망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박제준 신부 강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