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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팎뉴스/정평위 뉴스

신설된 교구청 사회복음화국, 무슨 일을 하나?

by 편집장 슈렉요한 2021. 3. 20.

사회복음화국, 무슨 일을 하나?

 

신앙의 삶 안에 사회복음화 감수성을 갖고 살아가도록 할 것 

 

 

천주교 대전교구는 2021년 1월 21일자로 사회복음화국을 신설하고 기존의 사목국은 사목기획국, 사회복지국은 사회사목국, 청소년국은 청소년사목국으로 부서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또한 새롭게 설치된 사회복음화국의 초대 국장을 맡게된 김용태 마태오 신부는 2021년 3월 19일(금) 오후 2시, 교구 세종 신청사 1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첫번째 정기총회의 자리에서 사회복음화국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사회복음화국은 사실 3개 위원회 안에서 새롭게 뭔가 이뤄지는 게 아니고, 이번에 새로 신설된 사회복음화국은 본당 중심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그래서 사회복음화국이 해야 할 일은 우리가 그동안 마치 특수활동처럼 여기던 것을 신앙의 일상 삶 안에서 그런 감수성, 생명, 정의, 평화, 창조질서에 대한 감수성을 갖고 삶을 실천하도록 지원하고 방향을 지원하고 보조하는 여러가지 활동들을 해나갈 수 있도록 사회복음화국이 앞으로 일들을 해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교구청의 사목국과 비슷한 역할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본당 사목을 직접적으로 하시는 본당 신부님의 역할에 대해서 교구청 사목국이 도우며 다양한 재료를 지원해주고 하듯이, 그런 역할 중에서 사회복음화국이 해야 할들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님은 2021년 사목교서의 열네번째 항으로 각 본당에 사회복음화분과를 신설해달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올해 신청사가 출범하면서 교구청에 사회복음화국을 신설합니다. 사회복음화국의 중요한 사목 방향 중 하나는 창조질서 보존을 위한 전 교구적 실천을 독려하고, 각 본당과 기관의 해당 분과와 함께 논의하면서 구체적 실천들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교구의 모든 본당 사목평의회에 ‘생태환경분과’를 ‘사회복음화분과’로 개편하고, 아직 마련되지 않은 본당들은 설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1년 교구장 사목교서 14번의 후반부 내용)

 

예를 들어 본당 내 생태환경분과를 사회복음화분과로 바꾼다든지, 어떤 성당들에 정평분과, 민화위분과 등의 명칭이 있을텐데 이런 것을 사회복음화분과로 만들어달라고 재차 공문을 보낼 것입니다. 그렇게 본당에 분과가 신설되면 분과장 연수를 통해 본당에서 이뤄져야 할 일과 사목적 방향성을 연수를 통해 함께 나누도록 하고, 더 나아가서 지구협의체도 만들며 3개 위원회가 하는 일들이 본당 안에서 사회교리를 삶에서 실천하도록 사회복음화국이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 

 

사회복음화국의 초대 국장이 된 김용태 마태오 신부가 사회복음화국의 할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사회복음화위원회를 신설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3대 위원회 활동을 유기적으로 하나로 모으고, 그렇게 본당 활동과 연계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3개 위원회가 유기적으로 서로 연대하면서 활동해왔지만, 더더욱 위원회에서 이뤄지는 일들을 다른 위원회 분들이 알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각 위원회에서 활동해나가시는 것 중에 다른 위원회 여러분들이 동참하면 좋겠다는 그런 것들. 생명평화미사의 사례를 들면 생태환경위가 주도하게 되더라도, 다른 위원회 위원 분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면 풍요롭게 참여하도록 서로 연락하고 해나가겠습니다. (끝)

 

 

천주교 대전교구 세종 신청사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