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회안팎뉴스/정평위 뉴스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연대미사 개최

by 편집장 슈렉요한 2021. 3. 22.

 

대전교구 사회복음화국, 미얀마 민주주의 위한 연대미사 

 

3월 29일(월) 저녁 7시 미사 개최하되, 코로나-19로 참석은 제한(생중계)

십자가의 길에 선 미얀마 형제자매들의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 나누고자

 

 

천주교 대전교구에서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연대미사를 개최한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이 주최하고 산하 정의평화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미사는 현재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군부 쿠데타 세력의 무자비한 폭력에 맞선 용감한 시민들을 지지하고, 위기에 빠진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향한 국제사회적 연대를 표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십자가의 길을 걷는 미얀마 형제자매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합니다.

 

세종시 대전교구청에서 3월 29일(월) 저녁 7시에 열리는 이번 미사는 「폭력과 억압을 치워버리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여라」(에제45,9) 주제로, 교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총대리 주교의 주례로 봉헌된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현장 참석이 제한되며, 천주교 대전교구 홈페이지와 대전교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김용태 마태오 신부는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3월 11일(목) 성명서를 내고, 이웃 미얀마에서 자행된 폭력과 유혈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아래 참조)"했다고 언급하면서, "이에 교구에서는 사순시기에 십자가의 길을 걷고 있는 미얀마 형제자매들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형제애로 연대하고자 미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이번 연대 미사 개최의 의미를 밝혔다. 

 

단지 자유, 민주, 평화를 외쳤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존엄한 생명이 무참히 짓밟히고 있습니다. “차라리 날 쏘세요.” 중무장한 경찰 병력 앞에서 무릎을 꿇은 안 누 따웅 수녀의 울부짖음이 귓가에 생생하게 메아리칩니다. 시위 현장에서 벌어지는 무차별 폭력은 당장 멈춰야 합니다.
- 2021.3.11(목) 한국천주교주교단 성명서
《미얀마 사태를 접한 형제자매들의 아픔과 슬픔에 함께하며》 중 일부

 

한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3월 15일(월) 오후, 서울 성동구 주한 미얀마 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미얀마 민주주의를 기원하는 미사를 봉헌하였으며,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철회와 민주화를 위한 미사》를 3월 22일(월) 오후 7시 30분 염주당 성당에서 봉헌한다. 

 

 

2021.03.12 - [성명서와 문헌/천주교주교회의] - 미얀마 사태를 접하는 한국 천주교 주교단 성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