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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팎뉴스/정평위 뉴스

대전정평위, 세월호 8주기 추모 미사 개최

by 편집장 슈렉요한 2022. 4. 21.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2022년 세 번째 정세미를 맞이하여 

4월 21일(목), 교구청 내 성 요한 바오로 2세 성당에서

4.16 세월호 8주기 추모 미사 열어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용태 마태오 신부)는 4월 21일(목) 저녁 7시30분,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추모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정세미(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미사)는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매월 한 번씩 봉헌하는 미사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년간 중단되었다가 특강없이 미사로만 진행하는 방식으로 지난 2월 17일(목)에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3월 17일(목)에는 두 번째 미사를 봉헌했다. 

 

4월 21일(목)에 개최된 정세미는 올해 세번째 행사로, 특별히 지난 4월 16일의 세월호 참사 8년을 추모하는 미사로 봉헌했다. 미사는 장우일 안토니오 신부의 주례로 진행하였고, 사회복음화국장 겸 정의평화위원장인 김용태 신부를 비롯한 대전교구의 5명의 사제들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며 세월호 참사 8년을 추모하며 기억했다. 

 

대전정평위의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 미사의 주례를 맡은 장우일 안토니오 신부는 강론을 통해서, "용서에 앞서 필요한 것은 진심어린 회개"이며 "다 없었던 일로 치부하며 덮는 것이 용서가 아니"라고 했다. 이어 장 신부는 지난 4월 16일 8주기를 맞았던 ‘세월호 참사’를 우리들이 기억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 사건이 왜 발생했는지 명확한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안타까움을 넘어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그리고 강론의 결론으로 "분명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는 ‘증인’들"이 진심어린 회개와 용기있는 증언을 할 것을 촉구하며 강론을 마쳤다. 

 

한편 이날 정세미는 지역 교구민 등 약 30명 남짓한 교우들이 참석하였으며 6명의 사제들이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