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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팎뉴스/정평위 뉴스

대전정평위, 성주 소성리 평화미사 봉헌(22년 5월 9일 월)

by 편집장 슈렉요한 2022. 5. 9.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2022년 5월 9일(월) 오후 2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성주 소성리 평화미사 봉헌 

 

대전정평위는 2022년 5월 9일(월) 경북 성주 소성리를 방문,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용태 마태오 신부)가 사드배치의 반대와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성주 소성리 평화미사를 봉헌했다. 대전 정평위 일행은 2022년 5월 9일(월)  오전 10시 30분 대전(현충원역)을 출발하였으며, 경북 성주 소성리에 도착하여, 오후 2시에 성주 소성리 현지에서 평화 미사를 봉헌했다. 주례는 대전정평위원장 김용태 마태오 신부가 맡았고, 대전정평위원 박주환 신부가 함께 봉헌했다. 이 외에도 황춘희, 정춘교, 홍성옥, 오명준 위원과 김형석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구미의 형제(정진석 프란치스코), 자매(이 루치아)님도 먼 길에 동행했다. 

 


한편 이날 미사는 평화를 기원하는 동시에 사드배치의 반대투쟁을 하는 중에 생을 달리 하게 된 조영삼 프란치스코와 조현철 프란치스코 형제를 특별히 기억하는 미사지향으로 봉헌했다. 고 조영삼 프란치스코 형제님은 2017년 9월 19일 사드반대요구하며 분신하셨으며, 조현철 형제님은 소성리 지킴이로 활동하며 사드반대 투쟁 중에 심정지로 2018년 11월 13일 소천하신 바 있다. 

성주 소성리 지킴이였던 조현철(왼쪽) 형제님과 "사드 가고 평화 오라"를 외치며 분신했던 조영삼(우측) 형제님 모습

 

고 조영삼 프란치스코 형제님
2017년 9월 19일 오후 4시1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18층 야외 정원에서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분신 당시 “사드 가고 평화 오라. 문재인 정부는 성공해야 한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같은 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고 조현철 프란치스코 형제님

사드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2017년 5월 처음 성주를 찾은 조현철 형제님은 은 그해 여름 주소마저 소성리 마을회관으로 옮겼다. ‘소성리 장기 지킴이’가 된 조현철은 2018년 3월 사드투쟁을 알리기 위해 전국을 다녔고, 문재인 정부가 사드 발사대를 추가로 반입할 때는 6번이나 끌려나오며 막아섰다. 소성리 할머니들 앞을 지키던 형제님은 2018년 11월 13일 오전 7시 27분 급성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31세.

미사를 봉헌한 사드저지 종합상황실
평화가 별처럼 내리는 마을. 소성리
미사를 마친 후, 관계자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대전정평위 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