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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팎뉴스/정평위 뉴스

세월호참사 기억강연 '분노를 기억하라' 천안, 대전서 2주 연속개최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7. 1. 18.

세월호 기억강연 '분노를 기억하라' 천안, 대전 2주 연속개최

천주교대전정의평화위 주최, 천안 쌍용동(2/13), 대전 전민동(2/20)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대전정평위)가 1000일을 훌쩍 넘겨버린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강연회를 천안과 대전에서 2주 연속으로 개최한다. 대전정평위는 다음 달인 2월 13일(월)과 20일(월) 저녁 7시에 천안 쌍용동과 대전 전민동 성당에서 2주 연속으로 세월호 추모와 기억을 위한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전정평위의 정세미(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미사와 강연) 제83, 84차 강연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온전한 선체 인양을 위한 연대의 의미로 기획되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대통령 퇴진요구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매 주마다 전국의 주요도시에서 토요일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대전에서도 1월 21일(토)에 열 번째 시국대회를 개최한다. 이처럼 세월호 참사당시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조사 요구가 높아지면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활동가와 일반 시민, 그리고 수도권과 각 지역사회 간에는 정보 인식의 차이가 매우 크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이제까지 밝혀진 진실마저도 악의와 거짓의 프레임에 가려져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진실만이라도 제대로 알려야 하는 시급한 때인 것이다. 따라서 진실규명을 방해하는 온갖 악의와 거짓말을 부수고 파헤치는 과정은 시민들의 강력한 연대가 있어야 가능하다. 진실규명과 온전한 세월호 선체인양을 위한 싸움의 원동력은 시민들의 지지와 연대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한편 416가족협의회, 416연대와의 협력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매 회 오현주 작가(4.16 단원고 약전 발간위원)와 장훈(4.16 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장, 단원고 2학년 8반 장준형 군 아버님)이 강연회에 나선다. 오현주는 ‘416 단원고약전 소개와 교실이전을 통해 본 기억이야기’, 장훈은 ‘세월호 참사진상규명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2월 20일(월) 대전전민동 성당에서 개최되는 강연회에는 이 두분의 연사와 함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