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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리학교/사회교리 강의

[20090422] 성염 교수의 사회교리의 신앙적 토대(제1기 사회교리 1강 자료)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6. 12. 19.

2009년 4월 22일(수) 저녁 7:30~9:00

대전가톨릭문화회관 2층 사랑관



대전교구 제1기 사회교리학교 제2강좌 

사회교리의 신앙적 토대(강의초안)




1. 가톨릭교회의 국민적 위상, 세계적 위상


  • 도입: 김수환 추기경의 유훈 

    우리나라 국민이 존경하는 어른(김수환), 존경하는 부류(가톨릭 사제)
    전국민의 관심과 존경과 애도: 어디서 유래하는가? 전 국민이 무엇을 보러 명동으로 갔고 TV를 지켜보았을까?
    종교인: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우선적 사랑”
    지도자: “민주화의 거목”

  • 2005.4.2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와 장례식, 400만 젊은이 운집
     (베네딕토 16세의 선거와 즉위식: 세계적 관심)

  • (1) 인류사회가 요한 바오로 2세에게서 존경하는 바: 
    “가톨릭교회의 과거사 정리”(2000년 사순절 재의 수요일 참회예식)
    갈릴레오 사건/ 마녀사냥과 이단자 화형/ 십자군 전쟁
    스페인의 남미 인디오스 학살/ 퓨리턴 개신교의 북미 인디안 학살 
    포르투갈의 아프리카인사냥과 노예무역....... 하느님과 인류 앞에 사죄 

  • (2) 인류의 시선은 인류의 도덕적 교사(Mater et Magistra)로서 가톨릭교회에 향하고 가톨릭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에 귀 기울이고 있다. 
    [예]: “최근 마지막 몇 해 동안 동유럽에서 일어난 모든 것은 이 교황의 존재가 없었더라면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의 큰 역할, 정치적 역할이 없었더라면 말이다. 그는 세계무대에서 자기 역할을 연출할 줄 알았다.”(1992미하일 고르바쵸프).
    [예]: 미국의 대이라크 침공을 저지하고자 노력/ 침공단행에 무서운 단죄
    부시의 주장과 고백: (네 가족 중 하나에 사망자 있다)
    [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무서운 경고 
    (미국의 비호하에 전세계 인류 앞에서: 1400명 희생자: 3분의 1이 어린이)


2. 가톨릭 교회의 사회교리
  (Social Doctrine/ Social Teaching)


  • 「가톨릭교회의 교리서」(1997 교황청) 2865항

  • 「간추린 사회교리」(2004 교황청) 583항. [교리서의 5분의 1 분량]
    신앙의 사회적 차원에 눈뜨고 현세사회를 위한 도덕적 종교적 책임 각성 
    교회: Sacramentum Mundi(↔ 구원의 방주) 삼구(三仇): 세속, 마귀, 육신

    세상의 빛, 세상의 소금 (↔ 양우리)

  • 정의: “사회교리란 교회가 그리스도께서 구원하신 인류의 운명에 보이는 사랑의 관심”(8항)

  • 의의: “이 문서는 사회생활의 복음화를 위한 소명을 재발견하는 동기”(10항)
    (1970년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정의구현 = 복음선교”(한국교회 거둔 효과) 

  • 목표: “더욱 인간답고 더욱 인간에게 걸맞은 사회를 만들려면 사회생활(정치, 경제, 문화)에서 사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야 하며, 사랑이 지속적으로 모든 활동의 최고 규범이 되어야 한다.”(582) 사랑의 문명

  • 주체: “사회교리는 교회의 것이다. 사회교리를 만들고 전파하며 가르치는 주체는 교회다”(79항) [어느 이념적 집단의 것 아니다. 교회에 좌우익, 진보와 보수는 없다. 사회교리를 실천하는 자들과 묵살하는 자들이 있을 따름]

  • 주역: 평신도. “평신도는 역사 속에서 교회를 통해 지속되는, 세상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의 신비 속에 자리 잡고 있다.” 

    • “평신도는 직접 세속 실재를 다루면서 정치 사회 공동체의 구성원들 사이에 존재하는 구조적 관계를 수립하고 활동을 통해 세상의 흐름에 일정한 영향을 끼치며 세상의 구조적이고 조직적인 측면을 결정한다.”(541-550)

    • 우리 평신도의 영역은 세속이고, 사회교리의 직접적 실천자[“평신도 그리스도인”(1988)]: 세속이 우리의 논밭 (교회는 동네우물)

    • 견진 받은 신자: 어른 신앙인. 교회와 사회를 책임지는 사람


3. 사회교리의 신앙적 영성적 근거 


  • (1) 그리스도교 인간관: “살아있는 인간이 하느님의 영광”

    교황 요한바오로 2세: “인간이야말로 교회가 자기의 사명을 수행함에 있어서 반드시 따라 걸어야 하는 첫째가는 길이다. 인간이야말로 그리스도 친히 따라 걸으신 길이며... 인간에 대한 경탄을 일컬어 복음 혹은 그리스도교라고 한다.”(인간의 구원자, 14항)

    “하느님의 모상”: 창세 1,2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였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였다.” (창세 9,5-6: “남의 피를 흘린 사람에게 나는 사람의 생명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사람의 피를 흘린 자 그자도 사람에 의해서 피를 흘려야 하리라. 하느님께서 당신 모습으로 사람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 (2) 신앙의 눈 

    우리 신앙의 성숙: 제3의 눈 신앙의 눈
    * 눈이 밝아진다: 대학생들의 시각실험
    * 유심히 본다: 불쌍한 사람, 굶주린 사람, 근심하는 사람...
    * 달리 보인다(십자가의 예)

      ‘사형수’↔‘구세주’ ‘만민의 왕[그리스도 왕 대축일] 
      ‘죽었다(= 끝장났다)’ ↔ ‘부활했다’ 
      '국사범’↔‘만민을 위하여 대신 죽었다’/ ‘우리[나의] 죄 때문에’)

  • (3)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은 “사회적 사랑”

    ① 교황의 장례식: 현대세계에서 “하느님의 도성”은 어디에? 
    서구의 두 도성 이론(하느님의 도성[신국론]과 지상 도성) 

    ② 하느님 도성: “사회적 사랑”
    아우구스티누스 성인: <신국론> 두 도성 이론
    사사로운 사랑(amor privatus) - 사회적 사랑(amor socialis)
    넓어진 팔: “하느님 나라”와 “지상의 나라”에 소속을 결정
    교황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22-26항: “정치는 사회적 사랑“

    ③ 우리의 사회적 사랑은 구체적으로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사랑”
    최후 심판의 기준:  ‘종교의 근간이 ↕에서 ↔으로’ (십자가 † ↕과 ↔)

    마태오 25장: 최후 심판의 죄목들 
    “가난하고 불행한 형제들 안에서 당신을 알아 뵙고 사랑하게” 만드신 주님.
    “강부자 정권, 있는 놈도 좀 살자!” ↔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우선적 사랑”

    가난한 이들은 사회적 성사: 그 사회의 건실함을 재는 표식 

  • (4) 우리 신앙의 성숙: 죄에 대한 감수성 = 사회적 죄의식

    고백실의 장면 ↔ “주님, 저 밥 먹었습니다!”
    “모든 죄가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모든 죄는 사회적이다. 모든 죄가 어떤 식으로든 타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다.”(117항)

    “사회적 죄: 인간을 억압하고 인간존엄성을 파괴하며 자유를 유린하고 거대한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불평등을 강요하는 체제. 이기적 행위를 조장하고 만연시키는 상황. 악을 행하면서도 그 책임을 지지 않는 인간들을 옹호하거나 그런 사태에 동조하는 행위”

    “어떤 죄들은 그 목적 자체가 자기 이웃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된다.  사회적 죄는 개인 간의 관계에서든, 개인의 공동체에 대한 관계에서든, 또한 공동체의 개인에 대한 관계에서든, 인간관계에 합당한 정의에 거슬러 자행되는 모든 죄를 말한다.”(118)

    태아의 생명을 포함한 생명권에서 시작하여 인권을 침해하는 모든 범죄, 
    개인의 육체적 온전함을 해치는 모든 죄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모든 죄,
    이웃의 존엄과 명예를 손상시키는 죄,
    공동선과 시민들의 모든 권리와 의무에서 공동선의 요구들을 짓밟는 모든 죄 = 사회적 죄(118) 
    간추려서 “모슨 수를 다해서라도”/ “이득을 향한 강렬한 욕망”/ “자기의 의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부과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권력에 대한 욕망”(119) 

    미사 중에 miserere nostri(“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무려 10번)
    (나의 죄, 이 시대의 죄, 한반도의 죄, 전 세계의 죄를 두고 mea culpa!)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 무려 6번
    [예] * 미국의 대이라크 침공과 우리의 죄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과 우리의 죄
    * 매일 매 시간 5만명의 어린이가 굶어 죽어가고 있다! 북한에서도! 
    * 세계화는 빈궁한 국가와 민족을 더욱 빈궁하게 만든다! 
    * 수년내에 북극의 빙하가 다 녹는다! 
    “그 피는 우리와 우리 자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