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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팎뉴스/가톨릭 뉴스

돌발영상으로 유명했던 ‘쫄면’ 노종면 해직기자의 질긴 강의를 듣고 싶다면 도안동 성당으로!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7. 2. 12.

돌발영상으로 유명했던 ‘쫄면’ 노종면 해직기자의 

질긴 강의를 듣고 싶다면 도안동 성당으로!


  3월 4일(토), 저녁7시반, ‘미디어는 1%의 거짓으로 세상을 지배한다.' 특강


 

“돌발영상을 아십니까?”


한 때 YTN의 대박 프로그램. 2~3분의 짧은 영상에 담긴 강력한 풍자와 메시지. 권력자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바로 그 ‘돌발영상’의 기획자이며 앵커진행자였던 YTN 해직기자 노종면 초청특강이 대전에서 열린다. 천주교 대전도안동성당(주임신부 원유진)은 2017년 3월 4일(토) 저녁 7시 30분, 노종면 해직기자를 초청하여 ‘미디어는 1%의 거짓으로 세상을 지배한다.'라는 주제로 초청특강을 한다고 밝혔다.

 




23년차 기자 노종면. 그는 1994년 YTN 기자로 입사해서 ‘돌발영상’을 기획하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혼자만 유명해진 게 아니었다. 당시 일개 케이블 뉴스채널에 불과했던 YTN은 2003년부터 2008년 10월까지 방영된 ‘돌발영상’의 인기 덕분에 대한민국 대표뉴스채널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이 시작된 2008년 YTN은 자신들의 대표적 얼굴이던 노종면 기자를 해고했고, 돌발영상은 폐지되었다. 방송언론을 장악하려던 이명박 정권에서 무수히 많은 방송 기자들이 해직의 칼에 맞고 쓰러져나갔다. 해직 당시의 노종면은 YTN의 노조위원장이었다. 그리고 9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어도 노종면 기자는 여전히 ‘해직기자’이다. 참고로 그의 별명은 ‘쫄면’이다. 스스로도 좋아하는 별명이라고 한다. 쫄면을 실제 좋아하고, ‘질긴 면발’이 마치 ‘질기게 버티고 있는’ 자신과 닮은 듯 하다는 것이다.


오늘날 미디어에 대한 불신은 커질 대로 커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는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우리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여전히 미디어이지만, 어느 누구도 미디어가 쏟아내는 정보에서 사실과 거짓을 완벽히 가려낼 수가 없다. 세월호 참사 당일 모든 언론은 ‘전원 구조’라는 최악의 거짓 보도를 일제히 내놓았다. 더욱 비참한 현실은 세월호 참사 이후 3년 가까이 언론방송이 보여준 왜곡과 날조 그리고 은폐와 침묵이다. 방송과 언론은 오로지 자신들의 생존과 안위를 위해 스스로 탈선의 길로 나서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미디어(언론)를 권력의 제4부라고 부르는 것은 행정과 입법과 사법부를 감시하는 사회의 공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그 당위성에서 붙여진 것이다. 그러나 과연 지금의 방송언론은 ‘누구’를 대변하고 있나? 그들은 스스로의 계급적 위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재벌을 편들고 노동자를 적대시하며, 권력의 탈선을 방조하며 소외되고 가난한 자의 투쟁과 죽음을 왜곡하거나 침묵한다.


2016년 11월 26일(토) 저녁 7시30분, 대전시 서구 도안동 성당 원유진 신부는 세월호 참사 비극의 희생자인 단원고 아이들의 형과 누이 등 3명을 초청하여, [세월호 북콘서트] '다시 봄이 올거예요'를 개최한 바 있다. 사진은 당시 콘서트 모습.


이와 관련해서 도안동 성당 주임 원유진 신부는 노종면 초청특강의 개최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온갖 방송들이 ‘전원 구조’의 오보로 내놓았다. 이처럼 어이없고 거짓으로 가득한 우리나라의 미디어 현실을 살펴보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진실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해직이라는 불의한 일을 겪고 있는 이 시대의 참된 언론인을 통해 거짓을 제압하려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리스도 신앙인의 차원에서 함께 고민하고 싶었다.”라면서 그 의미를 밝혔다. 끝으로 도안동 성당 초청 특강의 자세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주제 : '미디어는 1%의 거짓으로 세상을 지배한다.'


강연자 : 노종면 기자/PD (前. YTN 기자 겸 PD)

  • 일시 : 2017년 3월 4일 오후 7시 30분 ~

  • 장소 : 천주교 대전교구 도안동성당 

  • 주소 : 대전 서구 원도안로 25번길 87 / 문의전화 : 042-544-2215






  • 기획의도 :
    미디어는 믿을 수 없다.?!
    미디어에 대한 불신은 커질대로 커졌지만 누구도 미디어가 쏟아내는 정보에서 사실과 거짓을 완벽히 가려낼 수는 없다. 게다가 미디어 속 정보는 대부분 사실이기도 하다. 
    문제는 단 1%의 거짓으로도 진실을 왜곡하고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미디어의 힘이다.
    “ 99 : 1 ”
    99%를 압도해 버리는 1%의 거짓. 그 사례들을 살펴보고 1%의 거짓을 제압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 노종면 기자.PD 경력 사항

    • YTN 제2기 공채 기자, YTN 보도국 기동취재팀 사회.경제.국제부 기자,

    • YTN 보도국 프로듀서, PD, <돌발영상> 제작, 

    •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제9대 위원장

    •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 초대 앵커, 

    • 국민TV <노종면의 뉴스바> , 국민TV <뉴스K> 앵커 

    • 미디어 플랫폼 <일파만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