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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와 문헌161

[공동성명]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 모임' 한국어/영어 공동성명 미얀마 군부의 시민 학살을 강력히 규탄한다! 한국 정부와 국회는 국회결의안에 따라 조속히 조치를 취하라! 출처: 천주교 인권위원회 2021년 3월 5일자 보도자료/성명.논평 게시판 ‘피의 일요일’이었다.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반대 시위에 나선 시민들을 총탄으로 학살하고 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실(OHCHR)과 미얀마 정치범지원연합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미얀마 군·경의 발포로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했으며, 약 1천 명이 체포됐다. 미얀마 현지 소식에 따르면, 사망자 규모는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시위를 주도해온 시민이나 활동가, SNS로 시위 상황을 보도하는 시민들을 색출해 체포 및 구금하는 조치 역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외신기자 등 언론인도 체포되고 .. 2021. 3. 22.
미얀마 사태를 접하는 한국 천주교 주교단 성명서 “미얀마 사태를 접한 형제자매들의 아픔과 슬픔에 함께하며” - 미얀마 사태를 접하는 한국 천주교 주교단 성명서 - 미얀마 주교회의 의장 찰스 마웅 보 추기경께서는 최근 사태에 대하여 이렇게 호소하셨습니다. “평화는 가능합니다. 평화는 유일한 길입니다. 민주주의는 그 길을 비추는 유일한 빛입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최근 이웃 나라 미얀마에서 일어난 폭력과 이로 말미암은 유혈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단지 자유, 민주, 평화를 외쳤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존엄한 생명이 무참히 짓밟히고 있습니다. “차라리 날 쏘세요.” 중무장한 경찰 병력 앞에서 무릎을 꿇은 안 누 따웅 수녀의 울부짖음이 귓가에 생생하게 메아리칩니다. 시위 현장에서 벌.. 2021. 3. 12.
[담화] 1945년 8월 15일, 새로운 질서, 평화를 향하여 1945년 8월 15일, 새로운 질서, 평화를 향하여2019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배기현 주교 1945년 8월 15일, 이웃하는 두 나라 한국과 일본에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습니다. 한 나라에는 해방의 빛이 비치고, 다른 한 나라에는 패전의 어두움이 드리웠습니다. 어느 ‘역사적 사건’이든 그 이면에는 언제나 배경이 있고, 그 배경은 광범하고 오래도록 영향을 미칩니다. 한쪽에는 ‘기쁨과 희망’을, 다른 한쪽에는 ‘슬픔과 고뇌’를 안긴 1945년 8월 15일의 역사적 사건도 그렇습니다. 8·15의 직접적 배경은 제국주의의 무모하고도 위험한 팽창의 결과로서, 전 세계 수천만 명을 살상하고 사회를 초토화한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전입니다. 1945년 8월 15일! .. 2019. 8. 18.
[담화] 한일 정부 관계의 화해를 향한 일본 주교회의 정의평화협의회 회장 담화 2019년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 한일 정부 관계의 화해를 향한 담화일본 주교회의 정의평화협의회 회장 가쓰야 다이지 주교 일본과 한국 정부 간의 관계가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또 화해를 위해 봉사할 과제를 저희에게 주셨습니다.”(2코린 5,18 참조)라는 말을 위탁받은 교회로서 우리가 소중한 이웃인 한국과의 사이에서 어떻게 화해와 평화가 깊어지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합시다. 징용공 배상 판결을 둘러싼 한일 정부 갈등 2019년 7월 4일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반도체 등의 소재 수출 절차를 번거롭게 하는 조치를, 이어서 8월 2일에는 일본으로부터 수출 관리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 2019. 8. 18.
[20181209] 제37회 인권주일, 제8회 사회교리주간 담화문 제37회 인권 주일, 제8회 사회 교리 주간 담화문 형제자매 여러분, 한국 천주교회는 해마다 대림 2주일을 인권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메시아의 강생과 함께 도래한 ‘종말의 시간’을 살며 깨어 지내던 초세기 그리스도인들의 자세를 되새기며 인권 현실을 복음의 빛으로 비추어 보는 일은, 다가온 성탄을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지금 우리는 인권에 대해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찰하고 발언하기에 과거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보편 교회와 지역 교회를 막론하고 여러 추문으로 하느님 백성이 겪는 고통과 곤혹스러움이 깊고 크기 때문입니다. 이런 때에 세상을 향해 인권을 이야기하면 자칫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루카 4,23)라는 비아냥을 듣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 2018. 12. 18.
[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성명] 평화의 섬 제주도에 국제관함식 개최를 앞두고 [성명서]평화를 사랑하고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모든 분들에게 평화의 섬 제주도에 국제관함식 개최를 앞두고 재단법인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이하 평화센터. 이사장 강우일 주교)는 복음과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내어 주신 고귀한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16 년 8월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된 강정마을에 창립된 비영리 단체입니다. 평화센터는 ‘구슬을 꿰는 실’과 같이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를 위해 일 하는 사람들의 연대의 고리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며 평화를 외치기 시작한 지 11 년작은 농어촌 마을인 강정마을에서 시작된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갈등과 고통은 11년째 지속되어 오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친척들 사이에 생겨난 깊은 갈등의 골은 쉽게 회복되지 .. 2018.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