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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팎뉴스/정평위 뉴스

대전정평위 2018년 첫 정세미, 천안 오룡동 성당에서 무사히 개최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8. 2. 13.

제 102차 정세미, 천안 오룡동 성당에서 개최

2월 12일(월) 올해 첫 행사로 김준우 변호사 초청 특강 열어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용태 마태오 신부)는 2월 12일(월) 저녁 7시, 천안 오룡동 성당(주임신부 이재훈 세례자요한)에서 올해 첫 정세미(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미사와 특강)을 오룡동 본당 형제자매님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성공리에 개최했다. 


제102차 행사로 열리는 이번 정세미는 올해 첫 행사의 의미를 살려 대전정평위원장 김용태 마태오 신부가 주례를 맡아 미사를 봉헌했다. 저녁 7시 시작된 미사에서 김용태 신부는 강론을 통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난하고 힘없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은 점점 살아갈 터전을 잃어가는 그런 세상입니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절망하고 말 것이 아니라, 깊이 탄식하시면서도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거두지 않고 그 사랑과 믿음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처럼, 한숨밖에 안 나오지만 결국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좀 더 사랑하고 좀 더 믿어주는 이 구원의 길을 오늘 다시 한 걸음 걸어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


약 5분간의 휴식 후 7시 45분경 시작된 2018년 정세미 특강의 초청 강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으로 활동 중인 김준우 변호사였다. 



그는 촛불 혁명 이후 요구되는 참된 민주화를 위해 필요한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헌법 조문들에 대비되는 사례들을 예로 들며 흥미롭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등에서 벌어졌거나 여전히 벌어지는 어이없는 적폐들을 청산하려면 시대적 가치를 반영하는 새로운 헌법의 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다시 말하면 여전히 촛불정신이 요구하는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현재의 우리나라 헌법은 다양한 분야에서 민주적 구조를 갖춘 모습이지만, 충분히 민주적이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새로운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한편 천안 오룡동 성당은 1939년 5월 19일 설립된 유서깊은 성당이며. 관할구역으로는 천안의 오룡동, 원성동, 문화동, 대흥동, 청수동, 영성동, 사직동, 다가동, 용곡 동 그리고 신방동 일대이며, 신자수는 2,3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