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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리학교/사회교리 강의

노은동 사회교리 6강 국제공동체와 평화(2023.5.26.)

by 편집장 슈렉요한 2023. 6. 3.

박제준 토마 신부의 ‘국제공동체와 평화’ 

노은동 사회교리학교 6강. 5월 26일(금) 저녁 7시 40분

 

 

노은동 성당 사회교리학교 여섯 번째 강의가 2023년 5월 26일(금) 저녁 7시 40분 성당 지하 다목적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강의 제목은 <국제공동체와 평화>이며, 아산 도고성당 주임신부로 사목 중인 박제준 토마 신부가 맡아서, 2시간 동안 진행했다.

 

간추린 사회교리 433항 
진정한 국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 근본 요소로서 인간이 중심이 되고 개인과 민족들이 자연스럽게 서로 관계를 맺고자 하여야 한다. 국제 공동체의 기구는 실질적이고 보편적인 공동선의 보장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참된 국제 공동체를 건설하려는 폭넓은 열망에도 인류 가족의 일치는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그것은 인간의 모든 다양한 차원, 곧 물질적, 정신적, 개인적, 공동체적인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보는 가치관에 위배되는 유물론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이념에서 비롯되는 장애들 때문이다. 특히, 민족적 편견이나 인종 차별에 대한 그 어떤 이론이나 형태도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 
국가간의 공존은 진실, 정의, 적극적 연대, 자유와 같은 인간관계를 지배하여야 하는 가치들과 동일한 가치 위에 세워져야 한다. 국제 공동체를 구성하는 원리들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은 민족 간의 관계나 정치 공동체들 간의 관계가 폭력이나 전쟁, 차별, 위협, 기만의 형태가 아니라 이성, 공평, 법, 협상의 원칙에 따라 정의롭게 조정될 것을 요구한다. 

 

간추린 사회교리 434항 
국제 법은 국제 질서, 곧 정치 공동체들 간의 공존을 보장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국제 공동체들은 개별적으로는 자기네 국민의 공동선을 증진하면서도 집단적으로는 모든 민족의 공동선을 보장하려 노력하고 있다. 한 나라의 공동선은 인류 가족 전체의 선과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국제 공동체는 그 구성원인 각 국가의 독립성을 부인하거나 제한하는 예속의 끈이 아니라 그 주권에 토대를 두고 있는 사법적 공동체이다. 국제 공동체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결코 각 민족의 다양하고 독특한 특성들을 상대화하거나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특성들을 표출하도록 고무한다. 이러한 서로 다른 정체성을 존중한다면, 민족들을 갈라놓고 자기 중심적인 사고로 팽배하여 불안을 조성하는 갖가지 형태의 분열을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간추린 사회교리 435항 
교도권은, 무엇보다도 국가 간의 관계를 지배하여야 하는 자유의 표현으로 이해되는, 국가 주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주권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나아가 문화적 의미에서 한 국가의 주체성을 나타낸다. 문화적 차원은 한 나라의 자유에 영향을 미치는 지배 형태나 침략 행위에 저항하는 힘의 원친으로서 특별한 중요성을 지닌다. 문화는 한 민족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보증이 되고, 그 민족의 정신적 주권을 표현하고 증진한다.
그러나 국가의 주권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국가들은 자신들이 상호 신뢰와 지지, 존중을 우선으로 하는 “국가 가족”이라는 것을 인식하여, 공동선을 위하여 자신들의 일부 권리의 행사를 기꺼이 포기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대 세계에서 정의와 자유의 문제를 유익하게 다룰 수 있는 “만민법”에 관한 국제적 협약이 아직 없다는 사실에 특별히 주목하여야

「간추린 사회교리」433, 434, 435항은 국제공동체의 근본 규칙 중에서도 국제 공동체와 가치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의 기쁨 (2013)에서는 평화에 대해서, 평화에 이바지하는 세계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평화는 단순히 "힘의 불안한 균형으로 전쟁만 피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질서, 더욱 완전한 정의를 인간 사이에 꽃피게 하는 질서를 따라 하루하루 노력함으로써만 얻어지는 것이라고 했어요. 

UN SDGs(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UN SDGs는 인류가 오늘날 직면한 보편적 문제, 지구의 생태환경문제, 그리고 경제적 사회적 문제들을 2030년까지 해결하고자 제시한 국제적 공동목표입니다. 이른바 유엔에서 결의한 내용인데요. 내용은 《빈곤, 질병, 교육, 여성, 아동, 난민, 분쟁》등  인류가 직면한 보편적 문제,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다양성》등 지구의 생태환경 문제, 그리고 《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 소비, 사회구조, 법, 대내외경제》등의 경제사회문제입니다. 이것은 주목표 17가지, 세부목표 169개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실천사항까지 제시하고 있는데요.  해외 지원프로그램인 ODA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외교부 홈페이지에도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지구시민교육의 필요성 

그래서 지구시민 교육이 필요한데요. 우리는 모두 하느님을 섬기는 한 가족 형제자매입니다. 그래서 지구시민교육은 더불어 사는 지구촌의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는 교육입니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지구라는 하나의 공동체 속에서 지구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화와 문화다양성, 빈곤, 인권, 공정무역, 환경, 평화와 같은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

https://www.caritas.or.kr/dataroom/education/

 

자료실-지구시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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