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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리학교/사회교리 강의

사회교리, 꼭 알아야 하나요? 진리와 복음의 길에 나선 그리스도인에게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7. 8. 16.

사회교리, 꼭 알아야 하는 교리인가?

오늘날 우리가 따라야 할 진리의 길이며 복음의 길


2017년 지난 4월 10일(월) 저녁 7시30분, 주교좌 대흥동 성당에서 대전정평위 주최로 세월호 3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천주교 대전교구는 2017년 가을 사회교리학교를 대전 대흥동 성당과 공주 신관동 성당 등 교구 내 2곳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사회교리학교는 그동안 2009년 4월 제1회부터 올해 봄까지 총 23회의 과정을 진행했고, 수강자 수는 2,065명에 이른다. 


[링크] 대전 대흥동, 공주신관동 성당에서 2017년 가을 사회교리학교 개강


사회교리는 시대의 징표를 읽고 세상을 복음의 힘으로 변화시키려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교회의 가르침이다. 그런데 여전히 ‘사회교리’를 어색해 하는 신자들이 많다. 사회교리는 가톨릭 교리와 다른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이 대목에서 지난 2014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회교리 교육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하셨다는 사실을 소개한다.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연대는 교회의 풍부한 유산인 사회교리를 바탕으로 한 강론과 교리 교육을 통하여 신자들의 정신과 마음에 스며들어야 하며, 교회 생활의 모든 측면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한국 주교들과의 만남’, 2014. 8.14.) 


즉, 교회는 강론과 교리 교육을 통해 사회교리를 지속적으로 전파해야 하고, 그리스도교 신자라면 당연히 사회교리를 배우고 전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교회의 복음화 사명에 속하는 일인 동시에 그리스도교 메시지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언급에서 인용) 


레오 13세 교황의 회칙 [새로운 사태](1891) 반포에서 시작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2015)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교회는 지구상의 사회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복음적 가르침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리고 이를 정리한 책이 사회교리학교 수강생들에게 제공하는 [간추린 사회교리]이다. 


베네딕도 16세 교황은 “교회는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비켜 서 있을 수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됩니다. 교회는 이성적인 토론의 길로 그러한 투쟁에 들어서야 하며, 그 정신적인 힘을 다시 일깨워야 합니다. 그러한 힘이 없으면, 언제나 희생을 요구하는 정의는 구현될 수도 없고 진보할 수도 없습니다.” (베네딕도 16세,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28항)라고 하셨다.


2017년 지난 4월 10일(월) 저녁 7시30분, 주교좌 대흥동 성당에서 대전정평위 주최로 세월호 3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사진은 미사를 마친 뒤, 목척교 부근까지 침묵의 도보행진을 한 뒤 성당 뒷편의 우리들 광장에서 모여있는 모습이다. 



현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입니다. … 우리는 정치에 참여해야 합니다. 정치는 공동선을 추구하기 때문에, 자선의 가장 뛰어난 형태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교황 프란치스코, 이탈리아와 알바니아의 예수회 학교 학생들에게 행한 연설, 2013.6.7.)라고 하셨다. 


가톨릭교회교리서 2422항에 따르면, 사회교리는 “역사가 흐르는 동안 발생한 사건들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하신 말씀 전체에 비추어서, 성령의 도움을 받아 해석함으로써 교회가 점차적으로 표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교리’와 ‘사회교리’는 같은 말이다. [사회교리]는 복음적 가치를 세상 두루두루 비추는 것이다. 사회교리 따로 복음 따로가 아니다. 복음이 곧 사회교리이고, 이것으로 세상을 비추고, 세상 안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사회교리는 성경에서 이끌어낸 원리이며, 신앙인이면 알고 실천해야 하는 교회 가르침인 것이다. 

그래서 사회복음화 사명을 이해하고 실천하려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회교리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변함없이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피하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가 따라야 할 삶은 바로 사회교리가 제시해주고 있다. 그 길이야말로 진리의 길이며 복음의 길이다. 


2017년 지난 4월 10일(월) 저녁 7시30분, 주교좌 대흥동 성당에서 대전정평위 주최로 세월호 3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사진은 미사를 마친 뒤, 목척교 부근까지 침묵의 도보행진을 한 뒤 성당 뒷편의 우리들 광장에서 모여있는 모습이다. 


사회교리학교 수강신청 방법


사회교리학교는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인원에도 제한이 없다신청방법은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사무국장에게 전화나 문자로 신청하고 소정의 수강료를 입금하면 된다수강신청을 마친 분들에게는 2만원 상당의 교재 간추린 사회교리가 무료로 주어진다또한 사회교리학교에서는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휴대용 컵을 책과 함께 제공한다.


수강신청생들에게 무료제공하는 책 『간추린 사회교리』(정가 2만원).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현 인간발전성)는 2004년 가톨릭 교회가 지난 한 세기 이상 사회 문제에 대하여 신자들에게 체계적으로 제시해 온 모든 가르침을 주제별로 정리하여 「간추린 사회 교리」(Compendium of the Social Doctrine of the Church)로 펴냈다. 이 책은 시대의 징표를 읽고 세상을 복음의 힘으로 변화시키고자, 천주교 신자들이 인권, 정치, 경제, 노동, 가정, 환경, 국제 공동체 등의 문제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올바로 알고 그 가르침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하는 책이다.


 

총 10회 과정 중 7회 이상 참석(출석부 서명)하면 수료증과 수료선물을 받을 수 있으며 10회를 모두 참석하면 개근상과 개근선물을 받는다.

 

신청 관련 정보

인원제한없음종교불문하고 관심있는 분 모두 환영

수강료: 5만원 (단 수도자 3만원청년 1만원)

계좌: (국민) 742501-01-303269 대전교구천주교(정평위)

문의정평위 사무국장(010-3270-7301, goonmother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