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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와 문헌/교황과 주교70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합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합니다.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가공할 방사능이 누출되어 인근 지역과 해양을 오염시켜 왔습니다. 12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제대로 수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방사능 누출사고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계속해서 방사능 누출로 인한 오염이 진정되어 가고 있으며, 후쿠시마 일대가 안전하다고 주장합니다. 일본 정부의 주장이 타당하다면 후쿠시마 핵발전소에 보관 중이던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는 시도되지 않아야 합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는 사고 직후에는 약 700∼800톤씩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러 관리를 통해 하루 약 140톤의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 .. 2023. 7. 27.
교황의 자의 교서“너희는 세상의 빛이다”(Vos Estis Lux Mundi)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Vos Estis Lux Mundi)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자의 교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마태 5,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신자가 덕행과 성실과 성덕의 빛나는 모범이 되도록 부르십니다. 실제로 우리 모두는 삶으로 그리고 특히 이웃과 맺는 관계 안에서 그리스도 신앙을 구체적으로 증언하도록 부름받고 있습니다. 성추행의 범죄는 우리 주님을 배신하는 것이고 그 피해자에게는 육체적 심리적 정신적 상해를 입히며 신자 공동체에 해를 끼치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극이 어떠한 형태로든 결코 재발되지 않게 하려면, 진심에서 우러난 지속적이고 깊은 회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진심 어린 회개는 교회의 모든 구성원이 동참하는.. 2023. 7. 27.
2023년 대전교구 사목교서 2023년 사목교서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피조물을 돌보며 함께 걷는 공동체 사랑하는 교구 하느님 백성 여러분! 1.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리시는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발생한 지 벌써 3년이 흘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과 일터에서 큰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동안 제한된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 사목에 임해 주신 신부님들과 신앙생활을 꿋꿋이 해오신 신자 여러분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2월 교구장으로 임명된 후,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 교구가 나아갈 길을 기도 안에서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제 연수, 사제 평의회, 사목 평의회 등을 통해 교구 .. 2023. 6. 4.
2023년 청소년 주일 담화 ... ‘마리아는 일어나 서둘러 길을 떠났다’ 2023년 청소년 주일 담화 ‘마리아는 일어나 서둘러 길을 떠났다’(루카 1,39 참조)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제37차 세계 젊은이의 날을 맞아 ‘마리아는 일어나 서둘러 길을 떠났다’(루카 1,39 참조)라는 주제의 담화를 발표하셨습니다. 교황께서는 마리아께서 주님 탄생 예고를 들으시고, 당신의 친척 엘리사벳을 만나러 길을 떠나셨던 때 이래로, 당신의 자애로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녀들을 방문하시고자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일을 결코 멈추신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챗지피티(ChatGPT, 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로 상징되는 인공 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과 제4차 산업 혁명으로 상징되듯 한국 사회는 2030년이 되면 지금과 .. 2023. 5. 19.
주교회의 2021년 노동절 담화문 2021년 노동절 담화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아무도 우리를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마태 20,7) “아무도 우리를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마태 20,7) 예수님께서는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마태 20,1-16)에서 특히 ‘밖’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에 주목하십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이렇게 하소연합니다. “아무도 우리를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마태 20,7). 그들은 인격으로 존중받기는커녕 줄곧 “재화 생산을 위한 하나의 도구”(「노동하는 인간」, 7항)로 취급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생산성과 이윤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잉여 노동자’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 모든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그들 가족의 생계에는 관심조차 없습니다. 그러나 포도밭 주인은.. 2021. 4. 15.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반대 공동성명서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정화 처리 이후의 삼중수소 함유수의 해양 방출을 반대하는 공동 성명서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방사성 물질인 삼중 수소 함유수를 해양으로 방류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님 경제 산업상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님 환경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님 부흥상 히라사와 가쓰에이(平沢勝栄) 님 자원 에너지청 장관 호사카 신(保坂伸) 님 일본 정부는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시스템(다핵종 제거 설비,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을 통하여 정화 처리한 방사성 물질인 삼중 수소 함유수(이하 ‘ALPS 처리수’)를 해양으로 방출하려는 방침을 조만간 결.. 2021.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