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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세상1489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4)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 4 (다) 전례의 교육적 사목적 특성에 따른 규범 33. 거룩한 전례는 주로 존엄하신 하느님에 대한 예배이지만, 신자 백성에 대한 풍부한 교육도 포함하고 있다. 왜냐하면 전례안에서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말씀하시며 그리스도께서 여전히 복음을 선포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백성은 하느님께 때론 노래로 때론 기도로 응답한다. 더욱이 그리스도로서 회중을 지휘하는 사제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는 거룩한 백성 전체와 둘러선 모든 이의 이름으로 바쳐진다. 그리고 거룩한 전례에서 볼 수 없는 신적 사물을 표시하고자 사용하는 가시적 표징들은 그리스도께서 또는 교회가 선택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를 가르치려고 기록된 것” (로마15,4)을 봉독할 때만이 아니라 교회가 기도하거나 노래하거나 행.. 2021. 3. 15.
미얀마 사태를 접하는 한국 천주교 주교단 성명서 “미얀마 사태를 접한 형제자매들의 아픔과 슬픔에 함께하며” - 미얀마 사태를 접하는 한국 천주교 주교단 성명서 - 미얀마 주교회의 의장 찰스 마웅 보 추기경께서는 최근 사태에 대하여 이렇게 호소하셨습니다. “평화는 가능합니다. 평화는 유일한 길입니다. 민주주의는 그 길을 비추는 유일한 빛입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최근 이웃 나라 미얀마에서 일어난 폭력과 이로 말미암은 유혈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단지 자유, 민주, 평화를 외쳤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존엄한 생명이 무참히 짓밟히고 있습니다. “차라리 날 쏘세요.” 중무장한 경찰 병력 앞에서 무릎을 꿇은 안 누 따웅 수녀의 울부짖음이 귓가에 생생하게 메아리칩니다. 시위 현장에서 벌.. 2021. 3. 12.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3)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 3 III. 거룩한 전례의 쇄신 21. 거룩한 어머니인 교회는 그리스도교 백성이 거룩한 전례에서 풍성한 은총을 더욱 확실히 받도록 전례 자체의 전면 쇄신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전례는 신적 제정으로서 변경할 수 없는 부분과, 변경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시대의 흐름으로, 전례 자체의 가장 본질에 잘 부합되지 못하는 것들이 그 안에 잘못 끼어들었다거나 또는 덜 적합해진 것들이 있다면 바꿀 수 있고 바꾸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쇄신에서 전례문과 예식은 그것이 뜻하는 거룩한 것들을 더욱 분명하게 표현하도록 정리되어야 한다. 또한 그리스도교 백성이 될 수 있는 대로 그것들을 쉽게 깨닫고, 공동체 고유의 전례 거행에 온전히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 2021. 3. 5.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2)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 2 II. 전례교육과 능동적 참여의 촉진 14. 어머니인 교회는 모든 신자가 전례 거행에 의식적이고 능동적이고 완전한 참여를 하도록 인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한 참여는 전례 자체의 본질에서 요구되는 것이다. “선택된 겨레, 임금의 사제, 거룩한 민족,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1베드 2,9; 2,4-5 참조)인 그리스도인은 세례의 힘으로 그 참여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 거룩한 전례의 쇄신과 증진에서는 온 백성의 완전하고 능동적인 참여를 위하여 최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한 참여는 신자들이 거기에서 실제로 그리스도 정신을 길어 올리는 첫째 샘이며, 또 반드시 필요한 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혼의 목자들은 모든 사목 활동에서 마땅한 교육을 통하여 이를 성실히.. 2021. 3. 5.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1) 윈윈대건 2021. 3. 4. 12:15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 거룩한 공의회 CONSTITUTIO DE SACRA LITURGIA SACROSANCTUM CONCILIUM (1963. 12. 4) 서론 1. 거룩한 공의회(Sacrosanctum Concilium)는 신자들 사이에서 그리스도교 생활을 나날이 발전시키고, 변경할 수 있는 그 제도들을 우리 시대의 요구에 더 잘 적응시키고,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의 일치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증진하고, 또 모든 이를 교회의 품으로 부르는 데에 이로운 것은 무엇이든 강화하려고 하므로, 특별히 전례의 쇄신과 증진을 위한 배려도 자기 소임으로 여긴다. 《교회 신비 안의 전례 위치》 2. 실제로 전례를 통하여, 특히 거룩한 성찬의 희생 제사에서 “저희.. 2021. 3. 4.
<수동의 영성> 제3의 인생 수동의 영성 ... 제 3의 인생 제1의 인생은 자신의 힘에 의존하는 시기이고, 제2의 인생은 힘의 한계와 좌절을 체험하는 시기이고 제3의 인생은 그 힘을 극복하여 진정한 자유와 내적 충만을 누리는 시기이다. 이때 인간은 비로소 완전해지고 자비롭게 된다. 저자 이제민 신부는 만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살아온 현대인이 점점 여유를 잃고 기능적 존재로 변모해 가면서 하느님도 내 힘으로 찾고, 자기 자신도 스스로 찾을 수 있다는 마음에 쉽게 좌절하고 절망에 빠지는 우리에게 수동의 기도를 바쳐보라고 권한다. 하느님께 모든것을 내맡기고 신뢰할 때 우리는 세번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목숨을 내놓으셨으므로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2021.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