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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와 문헌158

[20090605] 생태계 파괴를 담보로 하는 경제 성장은 무의미합니다(주교회의 정평위) 2009년 6월 5일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2009년 환경의 날 담화문 생태계 파괴를 담보로 하는 경제 성장은 무의미합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로 전 세계의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특히 높은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자원 위기와 환경 위기를 겪는 이 시대에 선진국들이 녹색 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데에 발맞추어 우리 정부도 국가 비전으로 ‘녹색 성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녹색 성장’의 정책 방향을 구현하고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논란 속에 백지화된 한반도 대운하 계획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고려 없이는 경제 발전도 생각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2016. 12. 19.
[20090531] 우리는 생명문화 건설의 주역입니다(주교회의 생명윤리위) 2009년 5월 31일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제15회 생명의 날 담화문 우리는 생명문화 건설의 주역입니다 오늘 우리는 제 15회 생명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사회에 만연된 ‘죽음의 문화’를 우려하며, ‘생명의 문화’ 건설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하고자 합니다. 실상 우리 사회에서 생명의 가치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는 ‘죽음의 문화’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며 그 심각성도 위험 수위를 넘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자살과 낙태시술 국가라는 오명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생명 경시 문화를 단적으로 드러내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존엄사’라는 미명 하에 하느님으로부터 선사된 고귀한 인간 생명에 대한 침해를 제도적으로 정당화하려는 움직임 역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사회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 2016. 12. 19.
[20080306]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대책 촉구 역학조사결과에 따른 후속조치요구 기자회견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대책 촉구한다 2008년 3월 6일(목)한국타이어 본사 앞(역삼동)기자회견 순서 ❍ 사회 : 이상윤 (보건의료단체연합)❍ 집회 취지 발언 - 임상혁 (원진 노동환경연구소 소장) - 조용권 (유가족대책위 대표)❍ 기자회견문 낭독 - 박영일(산재노동자협의회 대표)❍ 참여단체 연대 발언 - 최재봉 (한국교회인권센터 사무국장) - 정승길 (민주노동당 한국타이어 분회) [기자회견문] 한국타이어 노동집단사망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대책 촉구한다. 지난 2월 20일 역학조사 결과 발표로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은 현장의 노동조건 때문임이 명확해졌다. 그런데 노동자 집단 사망의 원인이 명백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죽음에 대해 책.. 2016. 12. 19.
[20090224] 이명박정부 1년에 즈음한 대전충남 시민사회 성명서 이명박 정부 1년에 즈음한 대전충남지역 시민사회 원로 및 각계대표 시국선언 기자회견 일시: 2009년 2월 24일 오전 11시 장소: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앞 개회선언 / 참석자 소개 / 대표인사 / 시국선언문 낭독 / 질의 및 응답 / 폐 회 이명박 정부 1년에 즈음한 대전충남지역 시민사회 원로 및 각계대표 시국선언 참가자 일동 [시국 선언문] 이명박 정부 1년에 즈음한 대전충남지역 시민사회 원로 및 각계대표 시국선언문 이명박 정부는 1년전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이로 압승을 거두면서 10년만에 정권교체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압승의 여세는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을 훨씬 넘는 국회의석을 차지하는 결과로 이어져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2016. 12. 19.
[20090205] 용산 철거민 희생자 추모와 책임자 처벌 촉구(주교회의정평위) 2009. 2. 5. 용산 철거민 희생자 추모와 책임자 처벌 촉구 -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임시총회 열려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기산 주교)는 지난 2월 4일 14시에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한국경제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 시국에 대해 우려하며 다음과 같이 의견을 모았다. 용산 참사에 대해 정부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며 - 2009년 1월 20일 새벽,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위치한 5층 상가 건물 옥상에서, 합당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농성중인 용산 4구역 철거민과 전국 철거민 연합회 회원을 경찰이 폭력 진압하는 과정에서 6명이 목숨을 잃고, 30여 명이 부상당한 참사에 대해 놀라움과 분노를 금치 못하며, 고인과 유가족 및.. 2016. 12. 19.
[20090123] 경악과 탄식, 용산 폭력진압 사태에 대한 성명서(서울빈민사목) 2009년 1월 2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사회사목부 빈민사목위원회경악과 탄식용산 폭력진압 사태에 대한 성명서 힘없고 가난한 서민들의 탄식과 울부짖음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1월 20일 새벽, 용산구 한강로에서 경찰들은 생계대책을 마련하라며 농성 중이던 오십 여명의 철거민을 상대로 물대포와 경찰 특공대를 동원한 폭력진압으로 철거민 5명, 경찰 1명이 존엄한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참으로 경악하고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 추운 겨울에 강제철거가 금지된 방침과 상식을 무시한 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할 국가 공권력이 오히려 폭도를 진압하듯 특공대를 파견하여 마지막 삶의 보루를 무너뜨리고 집 없는 이들의 절규를 짓밟아 버리는, 과거 군사독재시절에나 가능한 사태가 재현되었다. 주거 생존권을 위협하는 강.. 2016.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