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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와 문헌/교황과 주교70

[20121209] 인권주일 담화문- 보수진보 이념은 모두인간과 공동체에 대한 사랑을 2012년 12월 9일 제31회 인권주일ㆍ제2회 사회교리 주간 담화문보수와 진보 이념은 모두인간과 인간 공동체에 대한 사랑을 기초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인권주일과 사회교리 주간을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평화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수십 년에 걸쳐 우리 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환경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보수’와 ‘진보’의 대립과 갈등을 경험해 왔고, 이런 현상은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치와 사회 이념으로서 보수와 진보의 구별 기준은 시대와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질서와 안정과 경제적 성장을 강조하면 ‘보수’에 속하고, 변화와 개혁과 경제적 분배를 강조하면 ‘진보’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념의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2016. 12. 23.
[20121206] 주교회의 정평위, 적극적 충실한 투표로 공동선실현 동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2012년 12월 6일,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정 선거와 올바른 투표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너희는 공정을 지키고 정의를 실천하여라” (이사 56,1) -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드리는 호소 - 친애하는 교형자매 여러분!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우리는 지난 4월의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오는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제1조 2항)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민주국가에서 모든 권력의 주체는 국민입니다. 국민은 자신들이 자유롭게 선출한 대표들에게 주권의 행사를 위임하지만, 통치 임무.. 2016. 12. 23.
[20120312] 김정욱신부, 이정훈목사 구속영장발부에 대한 주교회의정평위 입장 2012년 3월 12일김정욱 신부, 이정훈 목사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의 입장 표명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3월 11일 저녁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반대하며 지난 9일 구럼비 바위 발파 작업을 막기 위해 울타리를 뚫고 공사장 안으로 들어갔던 예수회 김정욱 신부와 늘푸른교회 이정훈 목사에게 제주지방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이 성직자들을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온갖 탈법과 불법을 동원하고 강정마을의 주민들에게 폭력으로 고통을 가해온 공권력이 이제는 공동선과 정의를 위해 최소한의 저항권을 행사한 성직자들을 구속하는 것이 정당한 법집행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우리는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위한다는.. 2016. 12. 23.
[20110101] 세계평화의 날 베네딕토 16세 교황 담화문 '종교 자유, 평화의 길'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의 제44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문(2011년 1월 1일) 종교 자유, 평화의 길 1. 새해의 시작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안정과 번영, 특히 평화가 있기를 간절히 빕니다. 슬프게도 지난 한해는 박해와 차별, 그리고 폭력과 종교적 불용의 잔혹한 행위들로 얼룩졌습니다. 저는 특히 소중한 나라인 이라크를 생각합니다. 이라크는 안정과 화해의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계속해서 폭력과 갈등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겪고 있는 고통들과 특히 2010년 10월 31일 시리아 예법 천주교회인 바그다드 영원한 도움의 성모 주교좌 성당에 가해진 잔인무도한 공격으로 당시 미사 거행을 위하여 모인 사제 2명과 신자 50여 명이 사망한 참사가 생각납니다. 그 .. 2016. 12. 20.
[20101205] 인권주일담화문. 인간의 존엄과 가치 그리고 공동선을 향하여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제29회 인권 주일 담화문(2010년 12월 5일) 인간의 존엄과 가치 그리고 공동선을 향하여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인권 주일을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평화와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고귀한 존재입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고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사회라도 그 중심인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되지 않는다면,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진정한 안정과 평화를 누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눈부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었고 이제는 G20을 개최할 만큼 경제적으로 세계 상위권에 드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반면에 잘못된 이기심과 사회윤리의 타락으로 인해 아동성추행과 연쇄살인 등 강력범죄가 날로 .. 2016. 12. 20.
[20101121] 제16회 성서주간 담화문 - 생명의 말씀(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제26회 성서 주간 담화문(2010년 11월 21일~27일) 생명의 말씀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요한 6,68) 1. 그리스도의 제자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모든 피조물은 이로써 생명을 얻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피조물 가운데서 인간을 가장 귀하게 창조하시며 당신의 모상과 숨결을 넣어주시고, 손수 에덴 동산을 마련하시어 인간이 가장 적합한 자연 환경 안에서 살게 하셨습니다(창세1-2장). 이것은 생명을 가진 모든 피조물이 본성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행복의 원형 상태입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이며, 그럴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창조된 모든 피조물.. 2016.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