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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강론과글124

[20150416] 원주교구 신우식 신부, 세월호 1주기 추모미사 강론 2015년 4월 16일원주교구 신우식 신부, 세월호 1주기 추모미사 강론 원주교구 복음화사목국장 신우식 토마스 신부 우리는 출생이후 인생이라는 여정을 걸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은 나약하여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어려서부터 자신이 스스로 독립할 때까지 혼자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공동체성은 우리의 여정 안에서 가장 필요한 정신이며 근본적인 토대입니다. 특히 우리 신앙인들은 세례를 통해 주님과 함께 사는 문으로 들어왔고, 순례의 교회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가톨릭 교리에 따르면 바닷물은 죽음을 상징하며 이 바닷물은 십자가의 신비를 상징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세례는 그리스도의 죽음에 일치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세례를 받아 신앙인의 삶을 살아가든 그렇지 않든 현세생활의 여정을 통과하면서 인간은 어떠한.. 2016. 12. 26.
[20150416] 인천교구장 총대리 정신철 주교, 세월호 1주기 추모미사 강론 2015년 4월 16일 인천교구 총대리 정신철 주교, 세월호 추모 1주기 미사 강론 ​ 찬미 예수님!주님의 부활을 경축하는 기쁨의 시기입니다.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 우리는 부활의 은총으로 죽음을 넘어선 영원한 생명, 구원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신앙으로 기쁨에 찬 부활 시기를 보내는 우리의 마음 한구석에는 마냥 기쁠 수만 없는 슬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부터 꼭 1년 전, 청소년 시기에 가장 좋은 추억을 만드는 수학여행을 떠났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타고 있던 배가 전복되어 많은 학생들이 우리 곁을 떠나간 사건입니다. 그날은 성주간 수요일이었습니다. 그날 오전 매스컴을 통해 배가 좌초되었고, 학생들이 전부 구조되었다는 보도로 안도의 숨을 쉬고 있던 이후에 우리는 큰 슬픔을 느끼고 마주.. 2016. 12. 26.
[20150415]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세월호 1주기 추모미사 강론 2015년 4월 15일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특별위령미사안산 화랑유원지 야외 제단. 2015.4.15.수.20:00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세월호 1주기 추모미사 강론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은혜로운 사순시기를 보내고 주님의 부활하심을 경축하는 시기를 맞았지만 우리는 주님 부활의 환희와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1주년 기일을 맞고 있습니다. 이 시간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부정부패로 인해 어이없이 세상을 떠난 295위 희생자들과 9위 실종자 등 304위의 영원한 안식을 비는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어처구니없게도 작년 4월 16일 성주간 수요일 오전 8시 48분에 세월호는 좌현으로 기울기 시작하여 10시 17분 전복되었고, 10시 30분에 침.. 2016. 12. 26.
[20150413] 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 세월호 1주기 추모미사 강론 2015년 4월 13일 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님의 세월호 1주기 추모미사 강론 2015년 4월 13일 19:30 사파공동 성당 이른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주기를 맞이합니다. 이 참사로 인해 너무나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고인들을 추모하고, 그동안 온갖 고통과 씨름하면서 고달프게 살아온 유가족들과 애도의 뜻을 같이 합니다.오늘 이 추모의 자리에 저는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되풀이해서는 안 되겠다는 심정으로 이런 저런 생각들을 정리해 보고 싶습니다.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면 그 사건을 비라 보는 눈이 확연하게 대립합니다. 한 편에서는 긍정적으로 그 사건을 바라보려고 하는가 하면 다른 편에서 부정적으로 바라보려고 합니다.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시각도 예외는 아닌 듯합니다. 어떤 사람은 세월호는 이제.. 2016. 12. 26.
[20150401]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세월호 1주기 추모미사 강론 2015년 4월 1일 “세월호 특별법과 특별 조사 위원회를 무력화시키는 시행령은 폐기해야” 2014년 4월 16일. 작년 성주간 수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전원 구조’라는 소식에 무심코 넘겼던 그 소식이 참사로 바뀐 것은 그리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는 참담한 소식을 안고 부활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부활을 맞이했지만 부활이 아니었습니다. 내일 모레면 우리는 또 다시 부활대축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쁜 부활을 맞이 하기에는 1년이라는 시간으로는 부족한가 봅니다. 세월호 참사를 정리해나가고 아픔을 함께해나가는 마음들을 바라보며 예수님의 부활의 선물인 새로움과 변화가 우리 사회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기를 간구하며 오늘 이 미사를 봉헌하고 싶습니다. 희생자 가족들에게는 그 날.. 2016. 12. 26.
[20150405] 부활절 교황 메시지.. 나는 부활하였고 항상 너의 곁에 있을 것이다. 2015년 4월 5일URBI ET ORBI MESSAGE 우르비 엣 오르비 (로마시와 세계를 향해)* 라틴어 [우르비 엣 오르비] 교황 선거, 대관식, 성년 등 큰일이 있을 때 교황이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온 세계에 축복 내리는 것 2015년 부활절 | 바티칸 광장 | 2015년 4월 5일 주일 형제 자매 여러분, 행복한 부활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사랑이 미움을 이겼습니다. 삶이 죽음을 정복하고, 빛이 어둠을 쫓아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의 거룩한 영광을 벗어버리셨고, 스스로를 비우셨으며, 종의 모습을 취하였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당신 자신의 비참함으로 십자가의 죽음에 당도하셨습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높이 올리시어 온 세.. 2016. 12. 26.